시차적 표시영역
용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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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ALLAX VIEWPORT_시차적 표시영역

 

관측자가 동일한 대상을 시점이 다른 두 지점에서 관찰할 때 서로 다른 모습으로 보이는 것을 시차(視差, parallax)라고 한다. 시차는 관념, 사물, 사건 등 다양한 영역에서 나타나는데, 그것은 동일한 현상의 두 측면으로 육면체의 각각의 면처럼 결코 대면하지 못한다. 시차는 함께 공존하지 못하며, 던져진 주사위처럼 결국 하나의 면으로 수렴하고 만다. 그런데 문제는 선택된 관점이 필연적이지 않다는데 있다. 선택의 기로에서 다른 선택이 이루어졌더라면 다른 범주의 줄기가 살아남았을 것이다. 나는 물리적, 역사적, 사회적 영역에서 살아남지 못한(혹은 드러나지 않는) 양자적 관점을 찾아 병렬적으로 재구성하고자 한다. 시차적 표시영역(Parallax Viewport)은 그것을 위한 방법론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나타나는 시차의 양극성(polarity)을 동시에 포착하여 대상(현상)을 보다 ‘입체’적으로 관측하기 위한 특수한 시점을 말한다.

 

1.SYLLABRICK

음절을 의미하는 syllable과 완구를 의미하는 brick의 합성어로 phoneme(음소)를 몸의 구성요소로 갖는 장난감이다. 각각의 brick은 한글의 제자원리에 입각하여 설계되었고 초성 14종, 중성 10종, 종성 14종으로 구성되며 총 11,172가지의 조합을 갖는다.

 

2.QBICT

qubit(양자 컴퓨터의 연산 단위)와 cubic의 합성어로 등각투상도로 본 정육면체(정육각형으로 보이는)를 말한다. 평면과 입체의 속성을 동시에 갖는 QBICT는 양극성을 상징하는 이율배반적인 입자(粒子, particle)로 관측하는 시점에 따라 볼 수 있는 모습이 다르다.

 

3.HISTOGLYPH

QBICT를 최소단위로 하는 회화양식이다. QBICT로 이루어진 다양한 영역의 양자적 대상들을 임의로 결합한다. 각각의 사례들은 누적되는 과정에서 사후적으로 해석되어 특정한 조합원리를 만든다. 만들어진 조합원리는 QBICT의 새로운 결합에 사용된다.

  HISTOGLYPH_태초의 마침표
아크릴화 | 182X182X..cm | 2009
 
홍익대학교 회화과 대학원 재학
홍익대학교 판화과 졸업

단체전 2009 I ROBOT, 소마미술관
2009 PLAYGROUND, Cais Gallery, 홍콩
2008 부산비엔날레 ‘미술은 지금이다’, 부산문화회관, 부산
2008 중앙미술대전,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서울
2008 Post Asian Art, 갤러리 아트싸이드
2007 SO.S, The Bus, 사루비아다방
2006 광주비엔날레 ‘열린아트마켓’, 광주시립민속박물관, 광주
이보람 | 바라본다는 것
오종은 | 몽실몽실한 꿈-인간,무의식,결핍,OCI창작스튜디오1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