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창우는
먹과 붓을 이용한 서양식 크로키 기법으로 우리의 문화를 표현한 석창우(1955년생)는 서른 살에 고압전류(22,900V)에 감전돼 두 팔을 잃고 의수로 작업하는 서화가다.
감전사고 후 1년 반을 병원에서 지낸 석창우는 세 살배기 아들이 그림을 그려 달라고 한 것이 계기가 돼 서예와 그림에 입문하게 됐다. 한문서예, 한글, 서각, 전각, 사군자, 현대서예 등을 거쳐
서예크로키’라는 장르의 작업을 하고 있다.
석창우는 효봉 여태명선생으로부터 서예 술을 도곡 김태정선생님으로부터 예술이론을 배웠으며 김영자선생님으로부터 누드크로키를 배웠다
석창우화백은 서양식크로키와 동양화의 먹을 결합하여 서예크로키라는 독창적인 화풍을 확립한 작가입니다. 또 석창우화백은 직접 현장을 누비며 온몸으로 그림을 그리는 작가로서 선생의 작품에서는 역동적인 움직임과 힘의 분출이 폭발적으로 형상화되어 있습니다. 한편의 작품을 탄생시키기 위하여 몇 백장 몇 천장의 작업을 거쳐 일필휘지로 작품을 완성합니다.
석창우화백은 사물의 외양만을 그리기 보다는 사물에 내재된 힘을 꿰뚫는 직관력이 뛰어난 작가로 대상을 바라보는 것 이상으로 강렬한 이미지들을 크로키형식으로 완성 시키고 있습니다.
-26회 정우 갤러리 초대개인전 보도자료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