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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시간과 공간이 존재하는 그 안에서 소비가 여성의 가치를 극대화시킨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세상에서 여성이 원하는 것을 다 찾기란 어렵다. 참과 거짓을 판별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키워드로 존재하는 현대의 소비문화는 젊은 사람들이 그 중심이 되고 있다. 최근 LG애드에서 발표한, 소비자를 9가지 키워드로 분석한 보고서에 의하면, 소비자의 욕구는 크게 세 가지 , 즉 ‘생활문화’, ‘기술 및 커뮤니케이션’, ‘소비문화의 방향’으로 나누고, 그것을 또 다음과 같은 9가지, 즉 행복한 싱글, 데이트 메이트, 반트렌드 라이프 스타일, 적극적 자기계발, 전략적 인간관리, 창조적 소비자, 나도 연예인, 아날로그 향수, 제 2의 취향 등으로 나눈다.
이러한 테두리 안에 있는 많은 여성들은 본능적으로 아름답고자하는 욕구에 충실하며, 그것과의 만남과 충족을 통해 여성은 자신을 다시 한 번 확인한다.
내 그림도 그러한 만남의 과정 중 하나이다. 즉 결과를 예견하지 않는 순수한 만남 그자체이다. 그러므로 나는 그저 시선으로 여성을 느끼고, 무엇인가를 응시하는 것, 그것으로 여성과 그들이 원하는 대상을 경험하고 의미를 발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이 과정에서 방법은 나만의 개인적인 방법이지만, 나의 개성에 의해 해석된 방법이다. 그러한 일이, 그림에서는 때로는 감정이 강하게 강조되기도 하고 충동을 보여주기도 함으로써 것으로, 다시 한 번 관자(觀者)의 기억 속에서 그 때 그 시각과는 다른 어떤 면모를 보여줄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작품제작은 실제로 상당한 집중의 시간이 요구되고, 그것만 집중함으로써 대상은 일상의 내가 아닌 ‘무관심한 눈’, 즉 순수관심의 눈에 의해 재창조된다. 그 점에서 일상에서의 욕망과 작품에서의 욕망은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다.
내 작업은 나의 개념안의 게임, 즉 그것을 화폭 위에서 시각적으로 이미지화 하는 것이다. 작업이 진행됨에 따라 전달매체가 다양해졌고, 그림에서 미래는 곧 지금 현재로 존재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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