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려진 것에 또 다른 기회를 부여함과 동시에 새로운 형태를 창조하고 의미를 부여한다.
모든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이기심이 있고 그 안에는 파괴의 욕구가 있다.
파괴되고 조각나 버려진 사물들이 만약 어떠한 감정을 갖는 다면 그것들은 복수심과 분노일 것이다.
나의 작업은 흥분되고 격정적인 감정에 의해 부수어지고 파괴되어 버리진 것들을 나만의 언어로 표현함으로써 세상을 향해 내보인다. 이것은 버려지고 쓸모없어져 돌아봐주지 않는 것들에 대한 대변이기도 하며, 나를 다시금 봐주기를 바라는 분노, 절규 라고도 할 수 있다.
내가 말하고자 하는 세상에 대한 외침, 그 새로운 무언가를 창조해 냄으로써 나는 작품과 나를 동일시하고 있다. 이러한 나의 작업은 버려진 것들을 재조합하며 그것들의 감정에 좀 더 집중하고 충실하고자 함에 있다.
즉, 나의 작업은 불특정다수에게 끊임없이 나와 세상의 관계를 이야기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