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예린 - 실제와 허구, 우리가 믿을수 있는 것과 믿을수 없는 것

이예린은 실제와 허구, 우리가 믿을 수 있는 것과 믿을 수 없는 것 사이를 탐험하는 이미지를 창출한다. 그녀는 우리가 실제적으로 지각하고 있는 많은 이미지에 의문을 던짐으로, 한 번 더 표출한다. 우리가 보고 믿는 것은 사실상 환상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비디오작업은 위에서 찍은 카메라 앵글은 그 모습들을 평면화 시켰고 사람들과 음식들은 식탁이라는, 그림의 틀과도 같은 사각형 안에 들어가 있다. 그들의 무의식적인 행동, 가벼운 점심 시간은 사라지지만 그들의 작은 몸짓에 의한 소리구성은 영상 안에 남아있다. 이 세상은 형상이 있는 것, 실체물에 의해 소리가 나는데 세상 모습을 관조하면서 시각적인 구성을 청각적인 요소로 마치 세상의 모습이 지휘자라도 되는 양 바꾸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