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6~6/15

눈으로 먹다!

디저트 展

얼마전 개봉한 "맨인 블랙3"에서 급박한 상황에 토미리존스가 그러더군요,

"파이나 먹으러 가자"

머리가 복잡할 땐 파이를 먹으라고 아버지께서 일러주셨다죠.

비록 영화이긴 하지만, 파이를 먹으며 상황을 재정비하고 해결책도 찾습니다.

SF영화인 만큼 온갖 외계인과 화려한 그래픽이 난무하지만

저는 소박한 이 장면이야 말로 가장 명장면 명대사가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분, 날은 더워지고, 일률적이고 반복되는 삶에 심신은 지쳐가고

 머릿속은 복잡해져만 갑니다.

드로잉 11으로 오세요!

디저트는 당기는데 살이 찔까봐 못먹겠다구요?

드로잉 11으로 오세요!

눈으로 먹는 재미난 디저트들을 소개합니다.

포근한 색감에 부드러움까지 느껴지는 김현영의 초코 케이크, 깔끔하고 아기자기하게 재해석된 김민아의 새콤달콤한 파인애플, 붓 자국에 터프함이 묻어나는 보기만 해도 배부른 서지나의 햄버거, 채도가 강해서 더욱 진한 커피향이 날것만 같은 김지영의

I love coffee 등 신진 아티스트들의 참신한 매뉴를 드로잉11에서 감상해 보세요.

시원한 아이스 커피와 눈으로 즐기는 디저트전,

마음의 짐을 놓고 더위에 맞서세요!!

아래 작품들은 지난 전시(TOUCH展) 입니다.~

놓치신 분들을 위해 몇작품을 선별하여 준비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