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갤러리룩스에서 벨기에 출신의 사진작가 세바스티안 슈티제의 Sacred Stones전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7년 여간에 걸쳐 진행된 스페인 북부 로마네스크 양식의 에르미타 사진작업과 한국에서 찍은 고인돌 사진 작업으로 구성되었습니다. 에르미타는 중세의 은둔자들이 숨어 살았던 격리된 성역을 의미합니다. 그러나 오늘날 에르미타는 이상화된 개념으로 규정되기도 합니다. 세바스티안 슈티제 작가는 에르미타를 정신적인 힘으로 건설된 결과물로 바라보며, 광기적인 현대의 삶의 유일한 안식처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고인돌은 선사시대의 묘지 비석으로, 세바스티안 슈티제 작가는 그것의 신성함과 창조성에 관심을 갖으며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밖으로 이끌어냅니다. 에르미타와 고인돌 사진은 자연환경의 성스러운 건축물을 현대적인 시각에서 재해석하는 작업으로 각박한 도시생활 속에서 인간과 자연환경 사이의 관계를 재고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세바스티안 슈티제 작가의 전시에 따뜻한 관심과 많은 관람 부탁드립니다.

관람시간 ı 평일 10:00 – 19:00, 일요일 및 공휴일 11:00 – 19:00 (12/25 마지막 화요일은 오후 12:00까지)


전시문의
갤러리룩스
서울특별시 종로구 관훈동 185 인덕빌딩 3층
Tel. 02.720.8488
http://www.gallerylux.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