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9일부터 12월 14일, 그리고 2014년 3월 8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성황리에 진행된 글로벌 현대예술 전문가 심화 아카데미가 4월 12일 강연을 마지막으로힘차게 달려왔던 아카데미 1기의 막을 내립니다. 서구와 동아시아라는 문화적 맥락 안에서 한국의 시각 예술을 살펴보고, 한류 예술의 세계화를 위한 문화적 전략을 모색하기 위하여 진행된 이번 아카데미는 글로벌 현대미술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선구적 리더를 강사로 구성하고, 현대예술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4개의 의미 있는 주제를 뽑아 다루었습니다.

□첫 번째 열린 강의에서는 서구에서 보는 동아시아 시각예술이라는 주제로 이숙경 큐레이터, 김종호 디렉터, 이영철 교수의 심도 깊은 강의가 진행되었고, 12월에는 쿠라야 미카 큐레이터, 오카베 아오미 평론가, 김혜신 교수, 박소현 연구원과 함께 한-일 미술 국제교류와 관련한 주제를 두고 일본미술의 전시 정책 및 문화와 한국 현대미술이 맺고 있는 연결점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2014년 3월에는 이광군 교수, 이보연 교수, 자오리 교수, 한우종 큐레이터 등 중국과 한국의 전문가를 초빙하여 한-중 미술 국제교류와 중국현대미술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였습니다.

□이번 4차 강연에서는 앞서 이루어진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국내기반 한국미술의 해외 진출에 관해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현대 한국 미술현장에서 국제교류와 관련하여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강사진을 구성하여 한국미술이 글로벌 맥락에서 어떠한 전략을 가질 수 있는지 논의하는 의미 있고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 기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