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대용 개인전 Byun Daeyong Solo Exhibition

2014. 4. 18(금) - 5. 7(수) 20일간

 Opening Reception 2014. 4. 18(Fri) 18:00

11:00 - 19:00 Mon to Sat (일요일 휴관)

1. 전시 소개

'일상'과 '관계'에서 비롯되는 섬뜩한 우화를 매끈하게 마감된 팝 이미지 형상에 녹여내온 조각가 변대용의 개인전 전이 4월 18일(금)부터 5월 7일(수)까지 20일간 성북동 스페이스 오뉴월에서 열린다. 강렬한 색감으로 반짝이는 미키 마우스와 마이클 잭슨 등을 다룬 예전 작업에서도 드러나듯 변대용은 화려한 판타지적 세계에 그늘진 소비사회의 이면과 개인적 상처를 섬뜩한 우화의 방식으로 표현해왔다. 이를테면 작가는 시궁창의 쥐를 꿈과 환상의 아이콘으로 변화시킨 디즈니의 상상력에 놀라워한 바 있다. 더구나 이 두 가지 팝문화 아이콘에서 '흰 장갑'이라는 공통의 이미지에 주목한 작업을 통해 "마이클 잭슨은 미키 마우스의 흰 장갑을 빌림으로써 팝의 황제가 되었다는 놀라운 통찰을 보여준다." (이영준, <빌린 장갑>전 서문, 아트팩토리 인 다대포, 2009) 이번 스페이스 오뉴월에서 열리는 'Chunk_덩어리들' 전에 소개되는 작업들도 작가의 섬뜩한 우화적 서사가 돋보인다. 청크는 마치 한 마리 생선이 머리, 몸통, 꼬리로 나뉘듯 소비능력과 취향으로 구별되는 덩어리진 사회에 대한 작가의 냉소적 인식을 드러낸다. 그가 즐겨 작업하는 동물 형상의 작업에서도 이러한 방향을 읽을 수 있는데 유기견과 대별되는 다른 한편의 덩어리로써 유기인이라는 범주를 과감히 상정하는 것이다. 이처럼 이미지에 대한 숙고에 기반한 변대용의 주제의식은 '빛의 삼원색', '색의 삼원색' 같은 미술적 맥락을 끌어들인 작업에서도 나눠짐과 뒤섞임을 오가는 덩어리들로 변주되고 있다.

  2. 작가 소개

1972년 부산에서 태어났다. 부산대학교 미술학과(조소 전공)와 석사 과정을 졸업하고 동대학원 박사 과정에 재학하고 있다. 화려한 색감으로 매끈하게 마감된 팝 이미지 형상에 '일상'과 '관계'에서 비롯되는 섬뜩한 우화를 녹여내는 작업으로 평단뿐만 아니라 대중적 호응도 얻고 있다. 2000년 중앙미술대전 특선, 2010년 송은 미술 선정작가(송은 문화재단), 부산청년작가상을 수상했고 흥국생명, 아모레퍼시픽 미술관, 하이트 재단, 킴스아트필드 미술관 등에 작품이 소장되었다. <장화 신은 두루미와 아이스크림 먹는 백곰>(공간화랑/생각꿈틀 미술관, 2009), <호기심 많은 인어>(센텀시티 신세계 갤러리, 2009), <너는 나다, 나는 너다>(갤러리 로얄, 2010), <그들이 사는 세상>(일산 롯데 갤러리, 2011), <당신의 위로와 위안>(부산 갤러리 이배, 2012/암웨이 갤러리, 2013) 등의 개인전을 열었고 여러 공공미술 프로젝트 및 단체전에 참여했다. 스페이스 오뉴월 space O'NewWall 070-4401-6741 서울시 성북구 성북동 52 www.onewwal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