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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 예술프로젝트 : 환대

 

■ 일시 2014.06.07 - 2014.06.28

 

■ 문의 artnongdam@naver.com

 

■ 전시 및 공연장소

 

B Gallery – 부산시 금정구 수림로 61번길 53번지

 

B Hall – 부산시 금정구 금강로 335번길 50번지 지하 1층

 

 

프로젝트 개요

 

다원예술은 부산의 예술현장과는 거리감이 있는 장르다. 부산에도 물론 이를 충분히 만들어갈 역량있는 아티스트들이 있다. <전방위 예술프로젝트 : 환대>의 기획은 지역 아티스트들을 기반으로 예술적 만남을 유도해 장르간의 융합을 꾀하고 이를 제3영역의 결과물로 도출하기 위함이다. 다양한 ‘사업’에 참여하게 되는 아티스트들은 그들의 색을 그대로 발현해내기 쉽지 않은 시스템에 먼저 직면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아티스트들의 예술적 결합물을 ‘있는 그대로 판 벌릴 수 있게’하고자 한다. 제도권의 예술교육을 받지 않았음에도 수년간을 자체개발한 작업들의 가치를 돌아본다. 기술을 충분히 연마한 형태에서 발현되는 예술을 만들어가고 있는 아티스트들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이를 새로움에 목마른 관객의 눈에 채우고자 한다. “내가 왜 예술인가”를 설명하기에 급급한 현대미술의 단면을 유쾌하게 뒤집는다.

 

프로그램 소개

 

프로그램1 [바톤터치]

부산에서 활동하는 문학, 만화, 영화인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미 잘 알려진 유명아티스트가 아닌 예술정글 속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는 젊은 청년들이다. 재능과 가능성이 겸비된 그들의 작업을 전시형태로 풀어낸다.

 

프로그램2 [1+1=3]

‘나’와 ‘당신’이 만나 새로운 ‘존재’를 만들어내는 과정이다. 여기서의 ‘나’ 혹은 ‘당신’은 아티스트이며, ‘존재’는 관객이 느끼는 감흥일 수도 아티스트가 결합해 창조해내는 예술적 결과물일 수도 있다. 수면아래 머무르기엔 이미 임계점에 다다른 충만한 예술성이 각 아티스트가 다루는 장르와 그들이 서로 결합한 새로움으로 드러난다.

 

프로그램3 [환대잔치]

누구든 무엇이든 환대하는 네트워크 파티

 

 

 

 

 

 

[6월 14일 프로그램 소개]

 

 

1.프로그램 [바톤터치] 4pm~

 

□ 전시 : SHOWTIME

 

□ 아티스트 : 강송연 

단편영화 2013 30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오퍼레이션 키노부문 대상.

2013 스페인 바르셀로나 단편영화제 초청.

단편영화 2013 프랑스 스트라스부르그 영화제 초청.

2013 15회 메이드인 부산독립영화제 본선.

 

단편영화 <독> 2013 부산해운대구단편영화제 제작지원작.

2013 해운대구단편영화제 우수상.

2014 31회 부산국제단편영화제 특별상영.

 

□ 전시노트

그녀는 모든 것을 유기해버렸다.

책을 읽어도 맘에 드는 단하나의 문장도 외질 못했다. 무언가가 들어오면 하나도 남김없이 날아가버렸다. 7일 전쯤에 헌옷들을 박스째 팔아버리면서 생긴 일인지, 목요일에 있었던 대량의 분리수거로 인해 생겨버린일인지 알 수 없다. 어쨌든 지금 그녀가 알 수 있는건 대량의 무엇들을 버린 상태고 그것들과 함께 그녀의 머릿속에도 아무것도 남은건 없었다 라는 것 뿐이었다.

 

그녀에게 쫓아오는건

종이와 시간밖에 존재하지 않았다.

그리고 그것들의 유기 또한 살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걸 그녀는 알고 있었다.

 

□장소 : 부산광역시 수림로 61번길 53번지 B gallery

 

 

 

 

2. 프로그램 [1+1=3] 6pm~

 

1)

□ 공연 : <프롬프트 : 명령-실행-동작>

 

□ 아티스트 : 박카로 www.facebook.com/parkkaro

쉬클로프스키의 낯설게 하기의 모티브로 착안해낸 '없는 것을 있게 하기'가 작업의 주를 이루고 있다. '없는 것을 있게 하기'는 모든 미디어를 도구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예술가뿐 만 아니라 과학자, 건축가, 사회학자 등 여러 직업의 '시선으로 관찰하기'를 말한다.

이것은 '신경 쓰지 않는 것에 대한 신경 쓰기' 혹은 '신경 쓸 수 없는 것에 대한 신경 쓰기'가 될 수 있다. 더 세밀하고 체계적인 '쓸모 없음'을 위해 연구하며 가장 기본적이며 간단하고 누구나 할 수 있는 작업의 방식을 모색 중이다.

 

2012 19금 릴레이 퍼포먼스 <이영준x박카로 '약력'> 서교실험예술센터

2013 날아가는 단면들 그룹 전<자위학 강의> 갤러리 27

2013 떠나, 돌아오지마! 그룹 전 <발(기부)전하는 모습이 보기 좆 습니다> 아마도 예술 공간

2014 BOX@DMC 미디어아트 기획전(Score展) / dmc 상암 홍보관 갤러리

 

□ 공연 노트

보이지 않는 무언의 ‘존재(혼)’와의 만남은 초자연적이며, 형상이 없고. 그것은 사실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단순하고 항상 일어나고 있을지도 모른다.

의식도 혼도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대상인 ‘사물’로부터 접신은 시작된다.

‘의식’은 항상 제3존재를 수반한다. 이 의식에서의 제3존재는 텍스트(명령)이고, 행위자는 텍스트를 읽는 관객이다.

 

 

2)

□ 공연 : ecstasy

 

□ 아티스트 : 반달 (문건호)

2009 ~ 2014년 Decadent Show 총 5회 진행.

현) 부산노리단 단원, 퍼포머.

 

부드럽고 여린듯 강한, 곡선과 절제, 순수하면서 퇴폐적인.

‘Neo Decadent' 퍼포머.

 

□ 공연 노트

샤먼. 주술과 주문을 통해 신과의 접촉- 접신을 이끌어 이야기하는 자. 신과 인간을 이어주는 자. 샤먼의 행위들이야 말로 가장 원초적이고 신성하고 아름다운 표현들이다. 신과 접촉은 또한 가장 원초적인 나와의 만남이기도 하다. 세상이 구분 짓는 모든 것, 인간의 감정을 버려가며 주문과 주술의 몸짓을 통해 남성과 여성에서 무성(無性)이 되어 가장 신성한 몸을 만들고, 이 몸은 반복되는 음악과 격렬한 몸짓을 통해 점차 신과의 접촉 -엑스터시에 이르러 간다.

엑스터시에 이르러 터져 나오는 그 표현은 인간이 지니는 모든 감정의 4단계 희로애락을 다 뛰어넘는 아름다움과 추함, 성(聖)스러움과 성(性)적임, 밝음과 어둠, 그 어떤 말로도 설명할 수 없는 새로운 ‘표현’이 된다. 이 때 지상에서의 모든 것들은 무의미화 된다.

 

 

□ 장소 : 부산광역시 금정구 금강로 335번길 50번지 지하1층 B hall

 

 

 

 

**프로그램 [1+1=3]은 5000원 유료 공연입니다. 수익금 모두 참여 아티스트에게 드리는 것이니 많은 관심, 관람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