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재즈피아니스트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이번에 루체른에서 열리는 페스티벌에
미술 작가분들과 협업을 통해서 새로운 창의적인 프로젝트로 참가하고 싶어 함께 해주실 작가분들 모집 글 올립니다.

기획안

1. 작품을 주제로 쓴 곡이나, 작품을 보면서 즉흥으로 그 그림의 느낌을 표현하는 피아노 연주.

이런 연주는, 대상이 정해져 있던 인상파 그림에서 대상이 없어지게 되는 추상미술로 발전하듯 기존의 재즈에서 ‘곡’이라는 것이 정해져 있는 상태에 즉흥연주를 하는 것과 달리 ‘테마’ 라는 것이 정해져 있지 않고, 액션 페인팅의 모토처럼 ‘그 순간에 살아있는 연주’ ‘추상연주’ 라는 것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3. Dance & art & acting meets music

제목 그대로 댄스, 그림과 음악이 함께 하는 콜라보레이션 공연입니다.
형식은
1) 한쪽(음악) 이 즉흥으로 진행, 다른 한쪽(그림/댄스/연기)는 짜여진 구상대로.
2) 다른 한쪽(그림/댄스/연기)을 즉흥으로 진행, 음악은 짜여진 구상대로.
3) 양쪽 모두 즉흥으로 진행.

춤은 일종의 현대무용이나 바디 퍼포먼스
연주를 하는 동안 화가나 무용가가 옆에서 그것을 듣고 떠오르는 영감을 즉흥적으로 그림이나 무용, 연기로 표현합니다.

음악을 연주하는 동안 댄스나 연기 그림이 아니더라도,
예를 들어 투명 수조에 물감을 풀어 색감을 만드는 퍼포먼스 예술이라던가,
벽에 페인팅을 자유롭게 한다든지, 다양한 소재의 재료들을 이어붙이거나 조합하고 해체시키고 하는 등의 방법으로 작품을 만든다던지, 조명을 이용한 퍼포먼스, 의상을 이용한 퍼포먼스 등등 다양한 예술이 함께 할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런것의 일종이라고 할 수 있는 아트가 있다면, 이브 클라인의 전시를 들 수 있겠습니다.
한쪽에서 자신이 작곡한 곡을 연주하면서 모델들의 몸에 페인트를 묻혀 캔버스에 찍는 형식의 전시를 한 적이 있습니다.



4. 패턴 플레이

패턴 플레이란 말 그대로, 미술과 음악 각자의 장르적 특성을 통해
‘패턴’ 이라는 것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ex) 1) 잭슨 폴락의 액션 페인팅 기법에서 발견되는 프랙탈 구조와 같은 방식을 음악에 적용하면 어떻게 되는지 하는 것을
즉흥 페인팅과 즉흥 연주가 함께 하거나, 작품을 보고 즉흥 연주로 표현하거나 하는 방식

Ex 2)  바흐의 인벤션에 사용되는 대위법적 패턴들의 구성 방식을 따라 페인팅을 하거나
옷을 만들거나 영상작업을 하는 방식.

이외에도 여러가지 아이디어가 있습니다.


저의 작업물 영상을 파일로 첨부하고 싶은데 올릴수가 없네요
필요하신 분들 계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작가분들께서는 꼭 첨부한 파일 읽어봐주시고 함께 시도해보고 싶으신 분들께선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연락처는 jamsuni39@hanmail.net
010 6511 6066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