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 작가의 베니스 비엔날레 프로젝트 <고유시>를 후원해 주세요!
오는 5월, 전 세계의 시선이 베니스로 쏠립니다. 세계 최고의 미술 축제, 베니스 비엔날레가 열리기 때문이죠. 2년마다 개최하는 베니스 비엔날레는 본 전시 이외에, ‘미술 올림픽’이라 불리는 국가관 전시가 동시에 열립니다. 각국을 대표하는 큐레이터와 작가들이 베니스의 아름다운 공원인 자르디니에서 ‘미의 세계관’을 두고 경연을 펼치는 셈이죠. 한국도 1995년에 이곳에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올해 한국관의 예술감독 이대형은 <카운터밸런스(Counterbalance)>라는 주제로 코디 최와 이완 작가를 초대했습니다. 한국관은 전 세계에서 벌어지는 암울한 현실 속에서, 과연 예술의 역할은 무엇인지 질문하며, 그 긍정적 에너지를 탐구할 예정입니다. 아시아 각국을 돌며 서구와 아시아의 관계, 자본주의가 우리 삶에 얼마나 깊게 연루되어 있는가를 치밀하고 끈기 있는 태도로 탐구해 온 이완 작가. 그는 베니스의 한국관 전시를 위해 신작 <고유시(Proper Time)>를 제작 중입니다. 이 작품은 “과연 전 세계의 ‘개인’들은 한 끼의 식사를 위해 얼마만큼의 시간을 노동에 쓰고 있을까?”라는 질문에서 출발했습니다. 작가는 전 세계 600여 명을 인터뷰하고, 그들의 거주 국가, 개인 연봉, 노동시간, 식사 비용 등의 평균값을 구해 이를 작품으로 구현합니다.
베니스 비엔날레에 출품할 그의 신작을 제작하기 위한 여러분의 후원을 기다립니다. 이번 후원 모금 프로젝트는 다채널 사운드를 구현하는 지향성 스피커 8대와 방음 장치 구입 및 한국에서 이탈리아로 작품을 보내는 운송비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각 후원 금액별로 저의 작품을 비롯한 다채로운 리워드 항목이 후원자에게 특별 제공합니다. 한국 미술을 세계에 알리는 특별한 기회인 베니스 비엔날레 한국관에 모쪼록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