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의 풍경
sensorial landscapes
2011.6.30(목) ~ 7.6(수)
Open reception 7.1 (금) 6:30 PM
장소: 표현갤러리 요기가 B1
http://yogiga.com
오선지 드로잉 21*29cm 종이에 펜, 수채화.2009
자연 그대로의 모든 대상물을 마주할 때의 그 느낌은 누구나 그러했듯이 대상에 시(詩)를 입히거나 갖가지 상상을 노래한다. 그렇게 해서 보이는 모든 대상물들은 그대로이면서 동시에, 추하고 아름다운 내면의 ‘회화적 존재’로 다가온다.
그리고 작업을 대하는 ‘나’의 위치에서, 이제까지 살아온 수년간을 그림과 시 그리고 행위 등으로 표현해왔다 해도 변하지 않는 건, 작업을 대하는 나의 실존(實存)적 태도이다.
그 때, 그 때의 ‘감각의 풍경’에 따라서 재료와 표현 방법을 다르게 시도한 것은 모든 군중들 속의 나의 정체성과 실존(實存)적 방황을 안고 표현했다.
잃어버린 색을 찾고, 잃어버린 나를 보듬는 치유의 과정이기도 했다.
날씨의 촉감, 풍경의 색, 사물의 소리, 소리의 형태 등 ‘감각적 풍경들’의 연작은 소리가 보이고 보이는 대상물들이 들리는 공감각적인 이야기이고, 누군가에게는 낯설지만 그 모든 건 지금은 잘라 없어진, 나의 어린 시절 노란나무의 기억에서 시작되었다.
소리, 그리고 남겨진 행위 등 모든 작업의 흔적은 현재진행형에 있다.
전시중의 몇몇의 작업은 미완성이지만, 누군가에게 아름다운 순간의 일부가 전해지고 보이지 않는 풍경의 소리, 색, 형태 등을 전하고 싶은 나의 바램.. 멋쩍지만 그러고 싶다.
순간, 어디선가 부는 서풍(西風)의 소리에 놀란 핑크색 토끼가 지나갔다. 벌써 두근거린다.
2011.6. 박주영
If we look at objects in nature as they are, anyone call feel their poetry or sing about their imaginings. So while objects are what they are, at the same time, they have an interior visual meaning that is both beautiful and ugly.
Even though my work and choice of medium – drawing, poetry, etc. – have changed, what has not changed is my attitude towards my existence. My position as “I” the artist. The different materials and methods that I used express my wandering existence and identity within the mass of human existence. It was an attempt to find the color that I had lost, and to embrace the self that I had lost.
“Sensorial landscapes” is a series of the tactility of the weather, the color of landscapes, the sound of objects, and the shapes of sound that we all see and share. Even though these works may seem unfamiliar, they are rooted in a deeply personal memory, the yellow tree of my childhood that has now been cut down.
My works are constantly in process and contain the vestiges of sounds and past actions. While some of the works exhibited are incomplete, my wish is that they can still become a moment of beauty – the invisible landscape of sound, color, and shape. It may be awkward to say, but that is my hope.
In that moment, a pink rabbit, startled by the sound of a western wind, passes by. My heart pitter-patters. -translated Alex 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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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성신여자대학교 미술대학 서양화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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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전
2011 ‘감각의 풍경’ 요기가 갤러리, 서울
단체전
2011 ‘결혼’ 슈즈 SYNN with 꼴라보레이션展, 코이누르 갤러리, 서울
2010 ‘2011 s/s 서울 패션위크’ 도네이션 행사 에코백 참여
‘사람’ 워크삽 사진展 (아트센터보다,강남장애인복지관 외 2곳)
2003 Gray drawing 展 ,키친 고다르, 서울
퍼포먼스
2011 duo performance , 코가네이 갤러리, 도쿄, 일본
2010 3rd PAN ASIA ;Performance Art Network Asia , 서울
Sixth Sense in Performance Arts Festival, 타이페이, 대만
2007 ‘lemon' 6th 한국실험예술제 , 서울
‘고백하세요’ 10th 변방국제연극제 연출 및 설치, 퍼포먼스,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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