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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터 : artvas  |  개설일 : 2010.02.18  |  소개글 : 세상의 꿈과 소통하는 예술공간 아트바스
Body PERFORMANCE
artvas | 10-02-19 00:00:08

 I. 퍼포먼스(performance)는 고무줄이다. 늘였다 줄였다 마음대로 할 수 있다. 퍼포먼스는 엿장수다. 모든 게 제 맘대로다. 퍼포먼스는 어린 아기의 옹알이다. 대본이 없이 중얼거린다. 퍼포먼스는 탈선한 기차다. 안 가도 된다. 퍼포먼스는 꿀 먹은 벙어리다. 발음이 분명치 않다. 퍼포먼스는 격언이다. ‘침묵은 똥’이다. 퍼포먼스는 기생오라비다. 매끄럽게 잘 빠졌다. 퍼포먼스는 육체가 증발된 혼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다. 퍼포먼스는 거지다. 돗자리를 말아들고 거리를 헤맨다. 퍼포먼스는 미친 소방수다. 호스를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들이댄다. 퍼포먼스는 신들린 무당이다. 남의 운명을 좌지우지한다. 퍼포먼스는 덜떨어진 학자다. 공부를 안 한다. 퍼포먼스는 돌팔이다. 되다 말았다. 퍼포먼스는 경쟁이다. 서로 잘 하려고 기승을 부린다 etc.

 

 


 

글 | 윤진섭 _ 호남대 미술학과 교수
한국미술평론가협회 회장, 국제미술평론가협회(AICA) 부회장

 

 

 

 

II. 행위미술(performance)이란?

“모르겠다.”
안다면 인사동 한 구석에 돗자리 깔았거나 청계천에서 낚시질이나 하고 있을 것이다. 나도 알고 싶긴 하지만 예술은 ‘무엇인가’하는 류의 인식론적 함정에 빠져 허우적대기 싫을 뿐만 아니라, 그나마 환기구를 막아 응급환자의 숨통을 틀어막지는 않을까 두려워 계속 결론을 유보하고자 한다. 나는 잡으려 하지 않는다. 길거리에서 젊은이들이 문자 보내듯 그저 놀면서 그들과 통신하고 싶을 뿐이다. 예술은 규정하거나 정의 내리기 이전에 그냥 ‘무언가’이다. 그렇게 풀어놓은 것이 훨씬 더 자유로울 수 있다.
누구는 그랬다. “예술은 유혹이지 강간이 아니다.”라고. 나는 거기에 덧붙여 그들을 미혹시키고 싶다. 그래서 삶과 예술의 관계를 교착시키고 착란시켜 그들을 약간 혼돈스럽고 어지럽게 만들어주고 싶다. 삶은 원래 제정신만으로 이루어져 있지는 않으니까. 이것이 내가 하고자 하는 행위예술이다.
시작은 참담했으나 지금은 즐겁다. 악취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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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ung, Neung Kyung 성능경

 


             유리컵에 배뇨한 다음 높이 들어 하늘에 제를 드린

             후 마신다. 이는 신체와 예술의 빈사상태를 응급처

             치 하고자 함이다.

              “어디 예술 아닌 것 없소?”/

              한국 퍼포먼스 아트 40년, 40인/벨벳 바나나(신촌)/2007

             관절 보호대를 착용한 후 스트레칭을 한다.
             스트레칭은 곧 신체로 하는 사유이며 명상이다.

              “어디 예술 아닌 것 없소?”/한국 퍼포먼스 아트 40년, 40인/

              벨벳 바나나(신촌)/2007


              “돈 방망이 받아라! ” 하고 크게 외친 후 관객을 트위

              스트 목 베게로 후려친다.

              돈은 곧 우리의 신 아니던가?

              “불! 불! 불!”/국제 도자 퍼포먼스 - Ceramic Passion /
              경기도 세계 도자 비엔날레 행사장 야외무대 / 2007

      부채에 쓴 축문을 제사와 미사를 혼합한 낭송 방법으로

      읽은 후 불 사른다. 이는 퍼포먼스를 하기 전 먼저 온갖

              신을 불러내고자 함이다.

               “어디 예술 아닌 것 없소?”/한국 퍼포먼스 아트 40년, 40인/

               벨벳 바나나(신촌)/2007


             LED 손전등으로 관객을 향하여 자위행위를 하면서

             입장한다.
             예술은 자위행위 아니던가?

             “어디 예술 아닌 것 없소?”/한국 퍼포먼스 아트 40년, 40인/

             벨벳 바나나(신촌)/2007

채집한 신문의 every day English와 영화 카피 등을

 탁구공에 국,영문으로 미리 써넣고 훌라후프 하면서

              이를 외친 후 고무줄 새총으로 발사한다.  

              이는 우리의 실존 환경을 사유하고자 함이다.

              “어디 예술 아닌 것 없소?”/한국 퍼포먼스 아트 40년, 40인/

              벨벳 바나나(신촌)/2007

 

 

     Pang, Hyo Sung 방효성 

 


사유하는 몸으로서의 행위예술가 방효성

 

 “방효성 작가는 몸은 깔때기와 같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몸은 우리의 영혼과 정신을 담고 있는 그릇이며 순환체계적인 유기체라는 뜻이다.
“우리가 몸에 무엇을 담고 무엇을 배설하는지 퍼포먼스로 표현했습니다. 몸의 구조를 하나의 순환체계로 해석하고 몸에 대해 직설적인 화법으로 관객에게 전달한 것입니다. 물을 마시면 배설이 필요하게 마련입니다. 당연한 진리이지만 물을 마시면서 동시에 오줌을 싸는 행위에는 관객들이 매우 낯설어 합니다. 행위자의 입으로 들어간 물이 요도를 통해 배출되는 과정을 동시에 보여준 것이지요.”
성능경은 한 퍼포먼스에서 1,000cc 짜리 맥주잔에 오줌을 누고 즉석에서 마셨다. 방효성은 한 퍼포먼스에서 물을 마시면서 동시에 오줌을 싸는 행위를 하였다.
두 사람 사이의 차이는 명백하다. 성은 1,000cc 짜리 맥주잔을 가득 채우기 위해 전 날 밤부터 물을 마시고 소변을 참았다. 방은 즉석에서 물을 마시면서 동시에 오줌을 쌌다. 누가 더 고수일까?1)
퍼포먼스에는 고수니 하수니 하는 게 없다. 또한 비싸다거나 싸다는 것도 존재하지 않는다.......퍼포먼스를 삶과 구분해서는 안 되며, 삶 속에는 오직 행위만이 있을 뿐이다. 우연한 사건으로 가득 차고 다양하며 무질서하고, 단지 순간적인 아름다움이 존재할 뿐인 모든 삶을 사랑하자.2)

 

III. 나는 각주 1)을 편집하는데 무려 1시간을 소비하였다. 제대로 된 논문의 형식을 갖추기 위해 인용문을 딱 하나만 취하려고 하였으나,
마우스를 클릭하여 복사한 인용문을 각주 부분에 대고 ‘붙이기’를 시도하니까 각주 번호가 각주 2)가 놓여야 할 자리에 놓여있는 것이었다. 그래서 다시 각주 1)의 전문에 다시 마우스를 클릭하여 블랙을 설정하고 ‘Delete’ 키를 누르니 이번에는 각주1) 전체가 사라졌다. 이렇게 하기를 수십 차례, 나는 자고 있는 아들을 깨워 제대로 정리하고자 했으나 마음을 고쳐먹는다. 지금은 새벽 4시, 직장에 다니는 그 애의 몸이 무척이나 고단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냥 두기로 했다. 그러고 보니 반복도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앤디 워홀은 반복기법을 창안하여 유명해지고, 돈도 많이 벌었다. 그래서 하고 싶은 일을 맘대로 하려고 하였으나, 발레리 솔리니스라는 페미니스트 저널리스트에게 저격을 당한다(1963년 6월 3일). 그것은 앤디 워홀에게 불행일까? 행복일까? 몸의 종언을 의미하는 죽음의 측면에서 보면 불행이지만, 그 사건으로 신화가 돼서 작품 값이 치솟았으니 행복해 할까? maybe! (돈을 번 사람들은 주로 화상과 콜렉터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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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http://hanssam.happyihome.com/default_url.asp
2) Yoon,Jin Sup+John Cage,어록합작,2009년4월21일 새벽 4:47.

 

   

 

 

 

 

여기에 퍼온 Pajama Jun의 이 작품은 작품 값이 얼마일까? 1,000,000,000,000원? 아니면, 10,000원? 홍콩 크리스티 경매에 나가서 무려 5억을 받았다는 설이있다. 아니면 말고. 그래서 PAJAMA JUN은 다시 한 점을 그리는데,

 

 

 

 

 

 

 

 


 

 몸에 근사(近似)하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을 졸업한 pajama JUN은 작업 초기에는 무척이나 가난하였다. 그래서 가난이 무척이나 지긋지긋하여 사고를 치기로 작정한다. 그가 생각해낸 것은 그림을 거꾸로 그리자는 거였다. 그래서 캔버스에 거꾸로 선 사람들을 그리기 시작했다. 보통 몸이 거꾸로 서면 피가 머리가 있는 아래쪽으로 쏠려 몇 시간을 지탱하기 힘들다. 요가는 고통을 참는 수행법이다. 인도의 어떤 요기는 며칠 동안이나 거꾸로 매달려 밥도 먹고 용변도 본단다. 이때 똥과 오줌이 역류하는데, 거꾸로 매달려 용변을 보려면 서서 보는 것보다 더 많은 힘을 주어야 할 것이다. 정신이 정(육신)신을 지배한다! 가능한가? 가능하다. 인도의 한 요기는 평생토록 한 손을 들고 다니는 수행법으로 유명하다.
위의 글자/그림에서 발이 잘렸다. 글을 쓰다가 Ⅲ을 갑자기 크게 하고 싶어져서 21포인트로 키우니까 Ⅲ의 크기가 Ⅲ처럼 커지면서 행간이 밀려난 것이다. 그러니까 파자마 준의 그림에 등장하는 여자와 남자의 발을 자른 것은 컴퓨터인 것이다. 그러면 컴퓨터는 칼이거나 전기톱이 아닌가? 컴퓨터가 자른 것은 몸이 아니다. 이미지일 뿐이다. 그런데 어린이들은 몸이 “잘렸다”고 믿는다. (다시 포인트를 키우니까 이번엔 남자의 하체와 여자의 발이 잘려 나갔다. (그러니까 이글을 읽는 독자는 어린이가 본 이미지를 볼 수 없다.)

- 드라마학회 발제문

 

 

 


윗옷을 벗고 펜으로 드로잉을 한다. 혈관을 따라 몸에 드로잉을 한 후 윗옷을 입고 아래 옷을 벗는다. 마찬가지로 혈관을 따라 드로잉을 한다. 우리 몸에 흐르는 혈관은 산소를 공급하며 생명을 유지한다. 체내로 흡수된 음식물은 소화기관을 거쳐 장에서 흡수 한다.

3시간에서 7시간의 시간차를 두고 흡수하여 혈관을 통하여 간에 영양을 축적한다. 물은 신장에서 걸러지고 방광에 모여 배설하게 된다. 물을 마시는 순간 동시에 배설은 불가능하다. 다만 이전에 모아놓은 소변을 마심과 동시에 배설하는 것이다. 이것은 우리가 먹고 마시는 행위는 노출 되어 있지만 배설하는 행위는 지극히 개인의 생리적 모습으로 덮어져 있다. 이분법적 인간의 행위를  벗겨내어 들어내 본 것이다. 다 아는 사실이지만 의식 차단기에 의해 모름지기 덮어놓은 부분을 들어내어 왜...라는 질문을 던져 본다. 같이 식사 하는 자연스러운 행위가 있다면  같이 배설할 수 있는 공간은 마련되질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이것 또한 고착된 한계를 넘나듬으로 인간의 자연스런 행위의 선을 일탈해 본 행위였다.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
성경 마태복음6장 3절에 있는 말씀으로 구제할 때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라는 문구를 차용하였다. 좋은 일을 행할 때 아무도 모르게 은밀하게 하라 라는 뜻을 페러디하여 예의  어법인 아이러니라는 방법으로 접근을 하여 행한 행위 이다.
이 행위를 통하여 같은 몸에 붙어 있는 지체인 오른손이 왼손에게 행한 것은 숨길 수 없는 행위로 하나의 유기체로 있으면서 전혀 다른 개체처럼 오른손으로 왼손에 행하는 행위를 통해 다양한 의미의 메시지를 던지는 것이다.

 

 

 


 

 성금요일 행한 발씻은 더러운 물을 마시는 마라의 샘. 몸이란 도구를 이용하여 사회적, 관습적. 생리적. 종교적. 환경적 이야기들을 아이러니라는 어법을 통하여 고도의 정제되어진 밀도있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또 다른 벽'
부끄러움이라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어떤 부분이 우리를 부끄럽게 하는 것인지.
노출된 젖꼭지가 부끄럽습니까?
음부가 부끄럽습니까? 
물리적 현상이 부끄러운 것 인가요?
우리가 감추고 가리는 것 이면에
우리의 죄로 인한 타락하고 부패한
심성. 거짓과 위선. 일그러진 양심.
추악한 생각. 미움과 탐심.
이것이야말고 우리가 감추고자하는 부끄러운 곳이 아닐까. 라고 역설한다.

 

 

 

      Overseas Performance Artists

 


 

빈시
Mok Vinci / Hong Kong

 

피난처로써의 행위, 명상, 인간과의 관계성을 하나의 인문학적 대응태도로, 현재 우리가 당면한 고민 중 하나인 고도산업사회에 대한 역기능에 일침 놓기가 된다. 행위 중에 계속 파동되는 '옴' 소리는 삶의 소리임을 상상하며, 신체의 울림을 허공에 날린다.

 


 

 

 

 

사프런 렁
Saffron Leung
/ Hong Kong

 

문자를 만드는 과정에서 퍼포먼스를 하는 자신과 관객의 만남을 통해 서로 교류하고  현 시점의 난제들을 하나하나 개선케 해야 되는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Yuenjie / Hong Kong
      유엔지

인간관계에 있어서 무엇이 멀고 무엇이 가까운가? 인간관계의 사이에 존재하는 거리감은 무엇인가? 마음의 공간과 우리의 신체에 대해 얼마나 멀고 가까운가? 라는 질문으로 행위를 통한 삶에 대한 미학에 의의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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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윤진섭(호남대 미술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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