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 희 섭
Artist/ Cooper Song
mobile 010 7770 0212
Email cooper.hs.song@gmail.com
Website www.facebook.com/CooperheesubSong
학력
2011 경원대학교 회화과 동양화 전공
현재 가천대학교(구 경원대학교) 회화과 동양화전공 3학년 재학중
Solo Exihibition
2014 Jeoung Su Gallery,22-31 Samchungro , Jonrogu
2014 Cornelia Walter, Munich, Germeny
Group Exihibition
2013 아시아프 문화역 서울 284,서울 참여작가
(2013 ASYAAF, Culture station seoul 284, seoul)
2013 2st Korea Art Space, Galaxy Gallery, Songzhuang artist village in Beijing, China
2013 Love in Chelsea Exhibition, Coohaus, in New York
본색_내안의 너에게 묻다 송희섭
글: 박정수 _ 미술평론가
송희섭은 손가락 사이로 바라보는 세상이야기를 합니다. 이미 보고 있음에도 보지 않고 있다는 얼굴 가린 후 손 틈으로 세상보기를 합니다. 보통에서 사용하는 몸짓 언어입니다. 여기에 젊은 예술가는 하나의 코드를 숨깁니다. 무표정한 얼굴과 고정되지 않은 시선이 지금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됩니다. 화려한 듯 칠해진 손은 결코 화려하지 않습니다. 사회에 대한 어떠한 말도 건내지 않습니다. 그저 조용히 자신을 관찰하는 일입니다. 천연색으로 칠해진 손으로 흑백의 얼굴을 가립니다. 젊은 욕망에 대한 항변입니다. 현실에 대한 젊은 예술가의 숨가쁜 오늘을 이야기 합니다.
문득 아무렇게나 캔버스를 희롱하고 싶은 어느 날 오후를 다스립니다. 무작정 칠하고 던지고 울분을 토하고 싶은 욕망을 연출하고 다스립니다. 진흙탕을 첨벙거리며 노는 아이의 치기어린 마음으로 물감을 바라봅니다. 물감 통에서 진하게 쿨렁거리는 물감을 한웅큼 집어 듭니다. 그것은 가슴 밑바닥에 가라앉아 있는 욕망덩어리와 같습니다. 시선을 마주칠 수 없는 젊은 예술가의 자화상이기도 합니다.
손가락 사이로 보는 세상은 바로 보면 뭔가 쑥스럽고 생경스러운 일임에 분명합니다. 손가락으로 세상보기는 관음증이나 숨어서 지켜보기와는 다른 행위입니다. 이미 몸짓언어로 사용하고 있는 손가락 사이로 세상보기를 젊은 예술가의 입장에서 그것을 바라봅니다. 흑백의 인물은 자기 자신이거나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들 중 한명의 누구입니다. 거기에 우리가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