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이배에서는 2015년 9월 15일(화)부터 10월 24일(토)까지 메조틴트 판화의 기술적 가치와 예술적 의미를 되새겨 보는 ‘Beyond Mezzotint’展을 개최한다. 메조틴트 기법을 자신만의 독자적인 방식으로 현대적인 감각으로 변모시켜 독특한 조형 세계를 구축한 황규백의 서정적이며 정제된 작품, 그리고 대상에 대한 느낌과 자의적 해석에 관한 이야기들을 산문형식으로 독백하는 과정 속에서 존재하는 것에 대한 명상을 표현한 김영훈의 작업을 선보인다. 세대를 아우르는 두 작가의 전시는 메조틴트라는 섬세한 표현기법을 통해 우리에게 잃어가는 서정성의 회복을 이끌어 내고, 내면의 낮고 깊은 대화에 귀 기울이게 하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