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프로젝트팀 프리즘
Double Effect × Great Twelve
더블이펙트 × 그레이트 12
2017.12.22(Fri) - 2018.1.15(Mon)
opening Reception: 2017.12.22(Fri) pm6:00
메르시엘비스
부산 해운대구 중동 달맞이길 65번길 154
전시문의: 051.747.9305~6
거울효과 구기연 ☓ 공소정
나비효과 송현철 ☓ 김정혜
소외효과 박상은 ☓ 김혜미
요요효과 정희진 ☓ 김지은
터널효과 박주호 ☓ 김성진
핀볼효과 정영한 ☓ 손몽주
Curatorial Statement_Double EffectXGreat Tewelve
2017년 프리즘의 전시기획 프로젝트 “Double Effect × Great Twelve(더블 이펙트 × 그레이트 12)”는 프리즘 팀원 중 6인의 비주얼 아티스트(정영한, 구기연, 박상은, 박주호, 송현철, 정희진)들이 각자의 작업에 상승효과를 부여할 수 있는 1인의 커플 아티스트를 선정하여 상응 또는 대응을 이루는 작품을 보여주는 새로운 전시 형식을 제시한다. 따라서 그룹 기획전시 속의 2인 전이라는 다층적 관계를 보여주는데 주력해 온 프리즘의 아티스트와 그들의 커플 즉 “프리즘 프렌즈(Free-ism’s Prism Friends)”의 콜라보레이션 작업은 익숙함과 새로움의 경계를 넘나들면서 오늘날 사회경제, 심리학적 용어로 통용되고 있는 ‘OO효과’라는 주제에 접근하는 나름의 관점을 반영한다. 하지만 Double Effect × Great Twelve 전시 프로젝트 콜라보레이션 작업의 목적은 ‘OO효과’에 대한 일반론적 접근이 아니라 해석의 다양성 꾀한다는 지점에 의의를 두고 있다.
콜라보레이션의 여섯 가지 주제는 거울 효과(Mirror effect), 나비 효과(Butterfly effect), 소외 효과(Alienation effect), 요요 효과(Yo-Yo effect), 터널 효과(Tunnel effect), 핀볼 효과(Pinball effect)로 ‘효과’라는 용어를 제거했을 때 그 의미는 경험과 감성의 개인차에 따라 다른 의미가 될 수 있다. 특히 아티스트들이 마주대하는 거울, 나비, 소외, 요요, 터널, 핀볼은 두 단어 그 몇 배의 재치 있는 작품으로 되돌아 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물론 기획의 의도는 동시대 사회에서 흔히 일어나는 특정 텍스트에 일방적인 시선에 의문을 제기하고 고정된 해석의 틀에서 벗어나 다양성을 모색하는 시각예술의 방법을 보여주는 것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결국 사고와 상상력의 순환작용이 사회문화적 ‘OO효과’의 의미와 중첩되는 지점에 이르더라도 그 것 또한 새로운 해석이 아니라고 할 수는 없다. 왜냐하면 ‘협업’ 관계를 바탕으로 하는 작업의 과정에서 최소한 두 배 이상의 의미에 대한 사고가 오간다는 사실은 분명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콜라보레이션은 기획의 전략이기도 하며 관점의 다양화를 가능하게 하는 소통의 시작이라는 점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
결국 Double Effect × Great Twelve 전시 프로젝트는 ‘하나의 주제’를 공유하는 둘 이상의 시선은 둘 사이에 머물지 않고 몇 배로 확장되는 ‘효과’에 대한 메시지라고 할 수 있다. 즉 개성이 뚜렷한 두 명의 아티스트 사이에 보이지 않는 긴장감은 여섯과 열둘에 의해 증폭되는 다층적 관계의 조화로 수렴되면서 공간 그 너머의 지점으로 호흡을 연결해 나간다. 바로 여기에 전시명 “Double Effect × Great Twelve”의 속내가 있으며, 바로 이것이 숫자 그 이상의 규모와 텍스트 그 이상의 의미로 무한하게 나아갈 수 있는 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by 노엘라 킴벌리 정(기획X평론, 프리즘 팀)
나비효과▲ *김정혜 꿈, 37x37x4cm,석고,2017
*송현철 우유,25×25cm,혼합재료,2017/ 콜라,30×30cm,혼합재료,2017/바나나맛 우유,38×38cm,혼합재료,201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