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도스 기획
이지희 ‘煥希 : 환희’ 展
2019. 2. 13 (수) ~ 2019. 2. 22 (금)
1. 전시개요
■ 전 시 명: 갤러리 도스 기획_이지희 ‘煥希 : 환희’ 展
■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28 (갤러리 도스 신관)
■ 전시기간: 2019. 2. 13 (수) ~ 2019. 2. 22 (금)
2. 전시내용
올라가는길_02,60x100cm,비단수묵채색,2018
올해 작품들은 2018년 아들과 함께 유럽여행을 모티브로 그때 느꼈던 이미지를 작업에 옮겼다. 전시 주제 “煥希:환희”는 아들의 이름 지환의 “煥”과 본인의 이름 지희의 “希”를 가져왔다. 아들과 함께 다녀온 유럽의 풍경은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색감으로 파란색의 풍경이 가득했다. 본인의 작품 속에서 등장하는 유럽의 자연은 객관적 시각을 행복하고 즐거웠던 주관적인 감정이 합치되어 ‘의상(意象)’으로써의 개념을 가지고 개인적 형상을 만들어 내는데 집중하여 작업한 결과물이다.
본인은 작품제작에 있어서 ‘상(象)’에 대한 개념을 중심으로 나무를 바라보며 느끼는 ‘상(象)’에 의의를 두고 있다. 나무를 바라보면서 느끼는 모든 것인 ‘상’을 보며 무한히 다양한 이미지인 ‘상’을 느낄 수 있는 것을 말한다. 즉, 나무를 바라보고 느껴 형성된 의상(意象)을 화면에 표현하려고 하는 것이다. 자연의 만물을 보고 대상을 묘사하되 대상만이 아니라 인간 정신의 드높은 경지를 담아야 한다는 동양미학의 정신을 담았다. 이러한 정신을 ‘의상’ 중심으로 연구하여 작품에 표현한다.
수묵산수화의 표현 기법으로 나무를 그리며 ‘의상’의 개념으로 다가가 감정적인 태도를 통해 인간의 심리적인 면을 투영하여 작품을 이끌어 가고자 한다. ‘의상’은 주관적 시각과 객관적 감정의 합일에 따라 본인의 감성이 심미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중시하는 복합적 표현이다. 동양회화 화론에서의 자연관에서 자연물의 외형을 그대로 묘사하는 것이 아니라 화가의 감정과 뜻이 이입되어 표현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시각으로 유럽에서 마주했던 나무의 다양한 모습들 속에서 모자(본인과 아들)의 다양한 표정들과 감정, 심리 생태들을 은유적으로 연상하게 만든다. 작품에 대한 진정성과 대상의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나무와 인간이 본래 한 몸이라는 것을 ‘의상’으로 살펴보며 연구하여 작품 속에 담아내고자 한다.
작가노트- 이지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