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러리 도스 기획
허 유 ‘그것의 허’ 展
2019. 5. 1 (수) ~ 2019. 5. 7 (화)
1. 전시개요
■ 전 시 명: 갤러리 도스 기획_허 유 ‘그것의 허’ 展
■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28 (갤러리 도스 신관)
■ 전시기간: 2019. 5. 1 (수) ~ 2019. 5. 7 (화)
2. 전시내용
흰 도화지의 텅 빈 공허를 은폐하고 그로부터 도망치기 위해 붓을 들었던 행위로 시작된 허유의 작품은 작가 자신의 표현대로 ‘오묘한, 미지의’ 이미지이다. 비단 위에 채색된 색면의 겹쳐짐을 통해 작가가 보여주려는 것은 특정한 이미지나 색이 아닌, 중첩 뒤에 도달하게 되는 비확정성과 결정할 수 없는 형상이다. 이것은 텅 빈 공간을 채우기 위한 작가의 의도에서 만들어진 이미지에서 오히려 우리의 불안함을 출현시키는 역설을 불러일으킨다.
그것의 허, Emptiness of the thing
허 유
그것은
마치 그렇게
있는 것처럼
없었다
있었다
너무도 찬연하게
그토록 사무치게
보고 싶었다
그곳은 가득 비어 있었다
사실 그것은
그때도 지금처럼
무상하게
살아 있었다
그렇게.
그렇게
살아 있었다
무상하게
그때도 지금처럼
사실 그것은
그곳은 가득 비어 있었다
보고 싶었다
그토록 사무치게
너무도 찬연하게
있었다
없었다
있는 것처럼
마치 그렇게
그것은.
그것은 / 87 ✕ 87 / 비단 위 채색 / 2018
있었다 / 145 ✕ 87 / 비단 위 채색 / 2018
3. 작가약력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철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개인전
2019 그것의 허 [Emptiness of the thing], GalleryDOS, Seoul
2016 SUBSTANCE, GalleryDOS, Seoul
2015 個體 개체_낱개의 몸, Creavity Lab, Seoul
2013 뜬구름가게, Open Studio, Seoul
단체전
2019 Portrait 2019, CICA Museum, Gimpo
저서
철학인문도서 ⟪뜻밖의 질문들⟫, 웨일북(서울), Korea, 2018
참여
⟪ART YELLOW BOOK #1⟫CICA press (CICA Museum), Gimpo, Korea
너무도 찬연하게 / 115 ✕ 87 / 비단 위 채색 / 2018
보고 싶었다 / 145 ✕ 87 / 비단 위 채색 / 2018
그것 / 38 ✕ 38 / 비단 위 채색 / 2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