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신 작가는 눈으로만 보이는 세상을 넘어서 파편화된 기억 이미지를 통해 무의식 속의 새로운 세상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작품에서 눈에 띄는 원숭이는 작가 자신이 되고, 원숭이는 새로운 경계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합니다. 현실과 비현실의 사이, 현재와 과거의 사이, 실상과 허상의 사이에 대해 스토리를 전개시켜 본인의 기억 속 이미지가 현재의 작가를 만나 새로운 시간을 만드는 것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모든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이미지들은 작가의 기억 속에 존재하는 이미지 입니다. 어린 시절 자주 놀러 갔었던 시골 마을, 그 곳에서 만난 작은 경험들, 어린 시절에 읽었던 동화책, 어느 날 우연히 듣게 된 음악 소리 등… 이 모든 것들은 현재의 작가와 만나게 되어 작가의 작업에 있어 새로운 재료가 됩니다.
뮤지엄 SAN 판화공방은 2017년부터 시작한 신진 판화 작가 창작지원 프로젝트 공모전 1회에 당선된 임지혜, 홍윤, 김혜나, 한지민, 김소희, 이하나 6명의 작가의 전시를 시작으로 2회 공모에 선정된 권오신, 나광호, 이언정, 정혜정 4명의 작가의 전시와 다양한 판화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2019/06/01~06/30. 사이에 머물다, 권오신 / 석판화
2019/07/15~08/15. 겨울 호랑이 냄새, 나광호 / 공판화
2019/08/31~09/30. 작은 도시, 산책, 이언정 / 목판화
2019/10/15~11/15. Scene of Utopia , 정혜정 / 동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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