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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덕여자대학교 큐레이터학과 제 20회 졸업기획전시회 (지도교수 임산) 《나의 둘레는 멀고도 가까워서》 전을 7월 1일부터 7월 7일까지 온수공간에서 개최한다.
《나의 둘레는 멀고도 가까워서》는 정상성을 분절하는 현대사회를 관철하고, 정상성 규범과 이를 둘러싼 움직임 속에서 인류가 구축한 보편의 규준에 질문을 던진다. 지금까지 보편을 투과하여 불확실한 미래를 명명백백히 규정하는 힘으로 작용하였던 정상성의 횡포 하에 수많은 소수자의 추방이 묵인되었다. 정상성은 너무나도 자연스러워 감각할 수 없을 정도로 멀지만 모두의 행동에 간섭할 만큼 가깝다. 당연함에 가리워져 보이지 않던 둘레가, 주변부의 삶을 점차 밀어내고 목전에서 단일한 삶의 양식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우리’의 둘레에서 출몰하는 움직임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요청한다.
이 과정을 통해 당면한 세계 이면에 잠재된 상상력을 엿본다. 이에 ‘우리’의 둘레에서 벌어지는 국지전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촉구한다.
박슬기는 <밝히면서 밝히기>,<죽은정물화>을 통하여 정상성의 둘레에서 배제된 사적 목소리를 길어올린다.
이지양&유화수는 영상<우리는 모두 다른 템포로 걷고 다른 리듬으로 손짓한다>,<Figure>,<동작 중의 인물> <Man on the Moon>을 통하여 비정상으로 호명되었던 신체를 뽐내며 정상성 규범이 거부해왔던 가능성을 전면에 내세운다.
이해민선은 <강풍>,<사라지는>을 통하여 정상과 비정상을 가로지르는 경계의 연약함을 지적할 뿐만 아니라, 경계 지워진 영토에 내던져진 저마다의 삶이 어쩔 수 없이 취하게 되었던 태도에 주목한다.
무니 페리는 <버섯 오케스트라>,<무저갱으로 들어가라고 명령하지 말아주소서>를 통해 이분법을 넘어선 공존의 의지를 모색한다.
공식 인스타그램: @so.far_yet_so.near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인해 네이버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전시 예약 방법(네이버 예약 페이) :
이번 전시는 코로나19로 인해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자세한 사항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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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연계프로그램(교육 프로그램) :
* 온라인 도슨트
- 제한된 오프라인 도슨트 횟수와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하여 온라인 도슨트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관람객은 전시장 내 QR코드를 이용하여 편이하게 접속 할 수 있다.
* 라이브 토크
- 고정된 둘레를 비판하고 그 유약함을 드러내자는 메시지를 전하고자 한다. 둘레 내부에 들지 못한 소수자들과 공감하고 연대하며 새로운 유기적 둘레를 그리기 위해 관객과 함께하는 대화의 자리를 마련하였다.
- 연구자 김은주와 작가 박슬기가 패널로 참여한다. 김은주는 둘레 바깥에 대한 긍정을 통해 고정된 둘레를 깨뜨리고 새로운 둘레를 만들어 나갈 것을 권한다. 특히 소수자에 대한 공감과 이해를 강조한다. 박슬기는 가부장적 사회 규범에 의해 억압받는 여성들을 그려 왔다. 여성들의 고통과 두려움에 공감하고 여성들 간의 연대와 소통을 이끌어내려는 모습을 보여준다.
‘라이브 토크’는 2020년 7월 3일 18시에 온수공간(서울특별시 마포구 월드컵북로 1길 74)에서 열릴 예정이며, 인스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실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 일시: 2020. 7. 3. 오후 6시 예정
• 대상: 일반인 및 전문가
• 참여방법: 인스타그램 라이브
• 소요시간: 1시간 30분 - 2시간
• 진행순서:
- 사회자의 인사 및 김은주 교수, 박슬기 작가 소개
- 김은주 교수 토크
- 박슬기 작가 토크
- 질의응답
* 오프라인 탈각팔지 프로그램
- 장소: 전시장 내부에 테이블 설치, 교육실
- 입장권 팔찌를 활용한 상설 프로그램이다. 탈각(脫却)이란 “잘못된 생각이나 나쁜 상황에서 벗어남”, “벗어서 버림”이란 뜻을 가진다. 관람객은 팔찌를 찬 채 전시를 관람하고, 자신에게 씌워진 정상성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자신을 옥죄던 팔찌를 자르며 벗어나고 싶은 정상성을 적어보고, 활동지 엽서에 적힌 질문에 응답하며 정상성에 관한 인식을 재고할 수 있다.
* 온라인 십자말풀이
- 고등학생부터 성인을 대상으로 한다. 힌트에 제시된 정체성과 관련된 개념과 월텍스트 및 전시 전반 설명 등을 빈칸의 내용의 정답으로 제시하고, 관객은 빈칸에 채워나간다. 이를 통해 우리가 갖고 있는 편견, 사회의 문제에 대해 재고하고, 정상성의 탈출과 편입의 개념을 이해하며 정상성 해체의 필요성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다.
전시제목 | 나의 둘레는 멀고도 가까워서 (So far yet so near)
전시기간 | 2020.07.01(수) -2020.07.07(화)
전시장소 | 온수공간 (서울 마포구 서교동 376-7)
관람시간 | 10:00AM-19:00PM
참여작가 | 박슬기(설치), 무니 페리(영상), 이지양&유화수(영상), 이해민선(회화)
지도교수| 임산
주최 | 동덕여자대학교 큐레이터학과 졸업전시위원회
주관 | 동덕여자대학교 큐레이터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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