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방비도시
523갤러리 
22.06.03 ~ 22.06.29 전시완료
010-4581-6486
   
  • 권해일은 도시와 거주 문화에 관해 이미지로 기록해왔다. 이번 전시는 세 개의 시리즈(Präparat/Compressor/Modern House) 중 일부를 보여준다. 도시 건축 현장의 생생한 모습, 2층 양옥집과 그곳에 사는 사람들, 건축물이 뒤섞여 만들어내는 흑백 이미지를 통해 대도시의 스펙터클 속에 함몰되어 살아지는 사람들과 장소와의 관계를 이미지로 조명하고 있다. 무방비도시는 목적없는 수단이 되어 버리는 그 안의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이다.


작업노트

무방비; 과거의 불신과 미래의 불안이 공존하는 상태
도시; 목적 없는 수단이 역류하는 비장소

도시는 삶의 태도와 방식을 강요하지 않고도 거의 모든 사람을 모을 수 있다. 도시는 사람들의 의지와 상관없이 기계처럼 움직이게 한다. 도시는 편의와 행복을 동의어로 사용한다.
처음 구토를 느낀 건 10여 년 전쯤이다. 이 건물이 저 건물로 빨려 들어가는 모습에 현기증이 났고, 여기서 사는 것은 아무리 반복해도 적응할 수 없는 롤러코스터를 타는 것 같다. 나 같은 사람은 과거에도, 미래에도 도태로 치부된다. 나는 토를 하면서까지 여기서 붙어 있는 하나의 수단이다.
 
2022.6.3-6.29(오전 10시~오후10시)
휴관일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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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사상구 강변대로532번길 94 523쿤스트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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