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ice to See you >
Jeroz solo exhibition 2023. 6. 8. - 7. 8. Ns gallery
많은 사람들이 부딪혀 살아가는 도시 속에는 복잡한 관계로 탄생한 수없이 많은 일들이 얽혀있다.
예상 못 했던 일들이 여기저기서 폭발하고 예상했던 일들은 선로를 이탈한다.
결과 모를 일에 대한 걱정과 불안으로 편히 잠들지 못하는 사람들이
밤에 불을 밝혀 오늘도 도시는 잠들지 않는다.
좋은 일은 나쁜 일이고, 나쁜 일은 이상한 일이며, 이상한 일은 좋은 일이다.
어차피 모를 일이라면 내게 온 선물상자를 풀어보듯 다가올 일들에 이렇게 말해 본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도시의 풍경을 새롭게 해석한 Jeroz의 세계로 빠져들다.
도시에서 펼쳐지는 수 많은 군상 사이에서 무리는 어떤 생각을 펼치고 있는가.
뿌연 구름 뭉치처럼 모였다가 흩어지는 도시 속 무리.
무리 속 익명이 되어 사라지는 그들에게 새로운 무대의 빛을 선사한다.
무대 위에 올려진 익명의 더욱 도드라지는 까만 선글라스는 그림 바깥 관객을 응시한다.
까만 선글라스와 그 주위를 들여다보고 있으면 누구보다 무대의 주인공이 되고 싶은
액자 바깥의 익명을 포착하게 된다.
곧, 익명에서의 삶이 아닌 나의 살아있음을 느끼게 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도시인의 무리 속에 숨은 익명을 다시 발굴해내어
자신의 자아로 되돌려주는 시간이 될 것이다.
그 회복의 시간으로 여러분을 초대한다.
- 김영준 -
전시장소
서울시 서초구 방배선행길 12 앤스카페(NsCafe)
사당역 3번 출구 도보 5분
전시일정
2023. 06. 08. ~ 2023. 07. 08.
관람시간
09:30 ~ 21:00
관람문의
02-581-5101
010-4728-5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