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수회> 만화는 살아있다.#2
고우영 박수동 신문수 윤승운 이두호 이정문
어린 시절, 우리는 매달 찾아오던 만화잡지를 손꼽아 기다렸습니다.
페이지를 넘기면 펼쳐지는 칸마다 웃음과 눈물이 있었고, 주인공들은 우리와 함께 성장하며 친구가 되어 주었습니다.
세월은 흘러 어느덧 잡지는 사라지고, 디지털 일상이 되었지만 그때의 만화는 여전히 우리의 마음속에 살아있습니다.
<만화는 살아있다 > 전시는 그 시절 만화잡지에 실렸던 원화와 작품들을 다시 꺼내어 오늘의 시간 속에 되살리는 작은 시도이며, 여섯 분의 만화가들이 남긴 원고와 원화를 중심으로,각각의 개성과 우정을 담은 작품들을 함께 만나실 수 있습니다.
또한 당시 별책부록의 감성을 기억하며, 대표작을 모아 만든 리플렛과 소장용 굿즈도 준비했습니다.
술을 좋아하셨던 만화가들의 우정을 기념한 소주잔, 그리고 늘 곁에 두고 싶은 티셔츠와 키링도 함께 합니다.
이 전시는 단순한 추억이 아니라, 지금도 계속 흐르고 있는 문화의 한 장면을 보여주고자 합니다. 작가가 있으면 , 작품을 사랑한 독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만남이 하나의 시대와 정서를 만들어 냈습니다. 작은 규모 이지만, 그 시대의 따뜻한 손끝에서 피어난 아날로그 정서를 오늘의 우리와 미래 세대에게 잇기 위한 자리가 되기를 바라며,
그 속에서 당신만의 기억을 다시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갤러리 코브
https://www.gallerycove.com/main
서울시 송파구 올림픽로32길 42-16 1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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