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희의 전시는 아이의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이야기들로 꾸며져 있다.
작품에는 순수함으로 무장한 아이의 얼굴을 통해서 기쁨의 공감을 얻어내려 한다.
이번 전시는 세 번의 개인전이 한자리에 모여 하나의 이야기로 이어가고 있다.
‘표정이 피었습니다’, ‘영악한 꼬마’, ‘HAPPY BIRTHDAY’ 등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동화적인 감성으로
어릴적 순수를 이끌어내고 있다.
인물의 유머러스한 형태표현을 통해서 감정상의 환각, 유쾌한 의인화, 상징적인 단순화 등 현실 속에서 동화적인 체험을 하는 캐릭터적인 인물을 그려내어, 보는 이에게 과장된 해학적 자극과 동화적인 감성을 극대화 한다.
‘영악한 꼬마’가 만들어 내는‘HAPPY BIRTHDAY’는 소중한 탄생을 축하하고 순수한 행복을 전하려한다. 꼬마들의 감성을 다채로운 표정과 익살스러운 행동을 통해 표현하고 운필의 힘과 백묘의 기법을 중요시 여기였다. 전통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풀어낸 작품들은 한지와 광목천을 바탕재료로 하여 다양한 표현기법을 통해 또 다른 호기심을 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