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AYCY <SHELTER> 개인전 - 쉘터갤러리 09.18~09.30
- 전시 소개
쉘터 갤러리의 11번째 전시는 JAYCY 작가의 <SHELTER> 개인전이다.
JAYCY 작가는 페인팅과 드로잉 작업을 주로 하고 있으며, 여러 브랜드와의 협업 또 앨범 커버 작업으로 잘 알려진 올드스쿨 일러스트레이터이다.
작가는 어렸을 때 접하게 된 힙합문화에 영향을 받아, 힙합을 주된 주제로 하고 있으며, 2014년 개인전 이후로는 대피소를 뜻하는 ‘SHELTER’라는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작가는 ‘쉘터’ 작업을 통해 사회와 단절된 대피소이지만 반대로 무한한 창작 가능성의 공간이라는 양면성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데 이는 쉘터 갤러리가 가지고 있는 정체성과 이어져, 보는 이들에게 공감과 사유를 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라 예상한다.
- 작가 메시지
“페인팅 작업과 드로잉 작업을 주로 하는 JAYCY라고 합니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을 그렸고 17살 때 학교에 좋아하는 여자애한테 잘 보이고 싶어 비보잉을 시작했습니다.
이후 본격적으로 작업의 주제는 힙합이 되었고, 그중에서도 인디 힙합 신과 7.80년대 올드스쿨 문화에 엄청난 매력을 느꼈습니다.
2014 개인전 이후 ‘shelter’라는 주제로 작업을 해왔으며, 그 작업들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30살을 넘어가며 현실의 벽에 부딪혀 예술가의 꿈을 포기한 친구들과, 아직까지 생존해 있는 친구들을 보면서 많은 생각들이 들었습니다.
제 나이 또래의 젊은 작가의 다른 이름은 생존 작가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사람은 태어나자마자 죽을 준비를 하는 것이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누구나 먹고 살 궁리를 하고, 죽음은 예고 없이 찾아오죠. “어떻게 하면 후회 없이 살아 남을까?”에 대한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하고 싶었고 고민하던 중,
둘러본 아티스트의 작업실에서 ’SHELTER’의 사전적인 의미인 대피소, 방공호의 이미지를 연상하게 됐고 저의 아틀리에이자 작업은 제가 지켜내고 싶은 모든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제 작업에서 보여드리고 싶은 SHELTER는, 힘든 사회와 단절된 안식처 혹은 대피소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무한한 창작의 가능성의 공간 또 완전무결의 즐거움의 공간이라는 양면성을 말하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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