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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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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과 서양의 변증법적 접근에 대하여


  음양오행설은 조화와 통일을 강조하는 세계관이다.  
  어원으로 보면 음(陰)·양(陽)이라는 두 문자는 각각 어둠과 밝음에 관련되어 있다. 음이라는 글자는 언덕(丘)과 구름(雲)의 상형(象形)을 포함하고 있으며, 양이라는 글자는 모든 빛의 원천인 하늘을 상징하고 있다. 음양사상에는 상반(相反)과 응합(應合)의 논리가 함축되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 상반은 +와 -의 대립이고 응합이란 상반이 단순한 대립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고 항상 상호의존의 관계를 유지하면서 발전해 가는 것을 의미한다.
  오행설의 기원은 서기전 4세기 초라고 알려져 있는데, 이는 오행설의 최초 언급이라고 하는 옥검(玉劍)의 손잡이 새김글에 “오행의 기가 가라앉으면 응축(凝縮)을 발생시킨다. 오행에 관하여 그 첫째는 수(水)이고, 둘째는 화(火), 셋째는 목(木), 넷째는 금(金), 다섯째는 토(土)이다. 오행의 개념은 다섯 종류의 기본적 물질이라기보다는 다섯 가지의 기본 과정을 나타내려는 노력의 소산이며, 영원히 순환운동을 하고 있는 다섯 개의 강력한 힘을 나타낸다.
인용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795362

  음(陰)·양(陽), 이 두 요소는 상생과 상극의 변증적인 관계를 형성한다. 나는 그 변증적인 관계를 동양(양)과 서양(음)이라는 개념으로 바탕으로 확장하였다. 오행의 요소 중에서 동양은 목(木)에 해당하고 서양은 금(金)으로 설명할 수 있다.  이들의 관계는 상극으로 이어졌는데, 이는 동양과 서양의 역사적인 관계와도 일치한다. 서세동점으로 축약할 수 있는 동양과 서양의 충돌은 역사 이래로 진행되어 온다. 하지만 음양오행설에서 극과 극은 통한다고 설명한다. 상생할 수 없는 목(木)과 금(金)의 관계이지만, 서로 극으로 향하다 보면 상극이 아닌 상생과 만나게 되는 것이다. 군사적 충돌, 경제적 침략 그리고 문화적 억압 등으로 이어온 동, 서양의 역사는 서로의 문화를 받아들이며 새롭게 발전하였다. 서양에서 시작된 과학 기술의 문화가 오히려 동양에서 더욱 발전하는가 하면, 서양도 동양의 정신 철학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고 있다. 컴퓨터 반도체, 영화 등 서양의 문화가 동양에서 더욱 발전하여 오히려 서양으로 역유입되는 현상을 들 수 있고, 서양에서 중국이나 일본 그리고 한국의 사상과 철학에 관심을 두고 연구하는 현상에서 볼 수 있 듯이, 서양과 동양은 서로의 장단점을 받아들이고 보완하면서 더욱 발전하고 있다. 이것은 오행의 관계이면서 동시에 변증법이라 할 수 있다. 
  첫 프로젝트인 동양과 서양의 변증법적은 관계를 이미지화하면서 나는 상생할 수 없는 목(木)과 금(金)의 상극으로 동양과 서양의 역사를 소재로 정하였다. 한지 위에  metalic한 이미지를 프린트하는 것은 목(木)과 금(金)으로서 동양과 서양을 설명하려는 의도이다. 역사 이래로 서양은 물론 동양 세계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끼친 50여 명을 정하였다. 그리고 한지는 대한민국 한지장인에게 의뢰하여 동양적인 면을 더욱 디테일하게 표현하려 하였다. 
앞으로 나는 오행의 수(水), 화(火), 목(木), 금(金) 그리고 토(土)의 상생과 상극의 변증론을 사진으로 설명할 것이다. 이 번 프로젝트인  목(木)과 금(金)의 관계는 그 첫 번째가 되는 것이다. 그 열 단계의 프로젝트가 끝날 때, 나는 내 사진의 정체성을 생각하며 또 한 번 긴 상념의 여정에 들어설 것이다. 

2012.01.04       yeonwoo

Raffles College of Design and Commerce에서 photography bachelor 과정 수료 중.
전병택 | 카드작가
추연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