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체와 평면의 경계선을 공간을 통해 탐구하는 젊은작가
정미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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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명한 공간 _ 그 불안한 경계선에서

 

 

모든 사물은 철저하게 외재하는 모습으로 우리 앞에 제시되고 공간 속에 경험이 가능한 미적 대상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정미란 작가는 투명한 공간이라는 주제로 투명 아세테이트지에 드로잉을 하여 공간을 만들어낸다. 회화와 입체물들은 라인으로 가득한 투명 비닐을 배치•구성되어 겹쳐보이게 되어 이중적 흔들림의 효과를 통해 더욱 입체감을 가진다. 이미지들은 비닐을 통과하기도 하고 서로 엉키고 뒤섞이기도 하는 등 복잡한 형태를 만들어낸다. 라인드로잉의 평면성과 구조의 입체성은 복잡한 공간의 이중적 요소를 결합하려는 작가의 회화적 고민의 출발이 된다.

작품이 갖고 있는 이중성은 사물 또는 공간의 안과 밖의 경계의 모호함과 가변성으로 혼란스러운 우리들에게 진실된 공간을 느끼게 하기 위함이다. 실재와 허구의 두 경계선에서 사물의 표면을 꿰뚫는 힘은 결국 투명성으로 완성된다. 투명함이라는 것은 그 공간 감각을 느낄 수 있는 포인트로서, 형태는 있지만 그것이 실재적인 것인지 관념적인 것인지 모를 불안한 요소일 것이다.

<a cup of Space>와 여러 Space series를 통해 안과 밖의 경계에 집중한다. 스테인리스컵에 비친 이미지를 OHP필름에 드로잉 해 그것을 다시 컵으로 재등장시킨다. 이제 컵이라는 형태는 완성되었으나 그것은 액채를 담을 수도 없고, 필름이라는 경계가 존재하나 안에서도 밖을 볼 수 있고, 밖에서도 안을 볼 수 있어 경계의 존재가 무의미한 하나의 오브제로 변화되었다.

우리의 존재와 행위는 사실상 공간적 체험과 이미지에 연결되어 있고, 이러한 공간은 수없이 분할된 공간 구조와 사물들로 이루어진 실재적 공간이다. 우리가 접하고 있는 일상의 사물들과 무심하게 지내왔던 공간은 도구적, 지시적으로 존재한다. 동시에 우리의 시선이나 관심에 불투명하게 저항하기도 하며 사물적 존재로서 눈에 띄기도 한다. 일상적인 사물이 투명하게 전이되고 그 안에서 혹은 위에서 발견되는 이 공간은 시간속의 공간이며 혹은 점유되어질 수 없고 확정되어질 수 없는 투명한 낯선 세계인 것이다. 화면 안의 공간들과 사물이 가진 각기 다른 이미지들은 이야기를 전달함과 동시에 이면에 내제된 다층적 의미로서 우리와 소통을 하려 한다.

 

 

  a cup of space
혼합재료 | 11.5X12.5X9cm | 2007
 
- Education
2004. 2 서울 덕원 예술고등학교 졸업
2008. 2 고려대학교 미술학부 서양화과 학사 졸업
2010. 8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전공 석사 졸업

- Exhibition History
2006 My Little Story 개인전 (고려대학교 418기념관. 서울)
2007 HCI Kids Exhibition 단체전 (휘닉스파크. 평창)
2007 Little Works with Big Ideas 5 (라이시움 gallery. 서울)
2008 Liquidopia 3인전 (라이시움 gallery. 서울)
2009 고려대학교 조형학부 20주년 기념展 (라이시움 gallery. 서울)
2009 In The Cup 개인전 (아침해가 gallery. 서울)
2009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녹색성장관 ‘디지털 오아시스’ 작품 출품 (송도. 인천)
2010 강동구 두바퀴 천국 만들기 프로젝트 디자인팀 참여 (강동구청. 서울)
2010 ‘예술확산의 기수들’ 展 (현대백화점 미아. 서울)
2010 7월 ‘선정작가전-새로운도약’ (청작화랑. 서울)
2010 8월 ‘2010 대한민국 선정작가전’ 예정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10 11월 ‘Un_Frame’ 展 예정 (GS타워 로비 gallery. 서울)
추영호 | 손끝에서 펼쳐지는 주택의 재구성
이하 | 바느질로 세상과 소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