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Solo Exhibition
박 준 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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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성과 파괴에 대한 이야기가 있다. 이를 자연과 인간과의 관계를 통해 표현하여 정의 내리려 한다. 자연의 구성원인 인간은 어느새 자연을 파괴하는 근원이 되어가고 있다. 기계문명이 가져온 인간 삶의 풍요는 외려 터전이었던 모체의 존재를 망각한 체 범위를 확대해가고 있으며 지배하고 파괴하는 단계에 까지 이른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인간 스스로 자연에 대한 두려움과 경외감을 느끼며 자각하고 본질의 소중함을 이해하기 시작한다. 자연파괴는 곧 인간 존속의 파괴라는 거시적 결과를 초래하였고, 그로 인해 자신의 종속적이며 동시에 대립적이었던 관계에 대해 각성하고 새로운 해결책을 모색하기 시작하였다. 결국 가치는 대립되어지는 순간 새로운 문제를 파생시키고 그로 인해 가치의 본질에 대한 정의가 내려지는 것이다. 이러한 관계를 변증하여 가치의 정의와 둘 사이의 관계 속 새로운 결론을 도출하는데 본 작업의 의의가 있다.
_작가 노트 중에서
Scientific name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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