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의 수호자 : 남해 보호수
시문돌창고 
20.04.25 ~ 20.10.04 전시완료
055-867-1965
dolchanggo.com
   

전시제목. 마을의 수호자 : 남해 보호수 展

전시기간. 2020년 4월25일 – 10월4일

관람시간. 오전 10시-오후 6시(목요일 휴관)

전시장소. 시문 돌창고 (남해군 삼동면 봉화로 538)

관람료. 3,000원

주최·주관. 돌창고프로젝트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경상남도

        경남문화예술진흥원

문의. 055. 867. 1965

홈페이지·예매. http://dolchanggo.com

기획. HETEROTOPIA

참여작가. 장영철, 김서진, 송민선, 최중원

전시총괄. 최승용

전시연출. 스기하라 유타

전시보조. 구병온, 김준엽, 서성경

 

 

<전시소개>

남해군에는 수령이 오래되고 동종의 나무보다 큰 노거수老巨樹가 많습니다. 바닷가 섬이었기에 풍어와 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기 위한 신목과 당산목, 바닷 바람을 막아줄 방풍림의 역할을 하는 나무들입니다. 그 중 31그루는 국가가 보호수保護樹 로 지정하여 보존하고 있습니다. 500년 전 조선시대에 심어진 나무가 2020년 현재에도 마을 사람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그늘 쉼터로 절기마다 공동체의 안녕을 기원하는 제단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남해 보호수는 오랜 생명의 기록이면서 공동체의 바램을 대자연에게 전해주는 연결자이며 약한 인간을 대자연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수호자입니다. 

 

남해 마을에 사람들이 점점 줄어감에 따라 보호수를 중심으로 이루어졌던 제祭 와 회會의 기능이 줄어가고 연결자, 수호자의 기능은 점점 약해져 갑니다. 이러한 기능이 약해졌다고 해서 보호수의 역할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닙니다. 마을에 남아 있는 할머니들은 보호수를 “할아버지”라 부르며 여전히 의지하고 있습니다. 내방자들에게는 거대한 생명의 에너지로 심리적 안정감을 줍니다. 남해 보호수는 생태적 가치와 인문적 가치가 결합된 남해의 경관 자원인 것입니다.

 

전시장에는 남해 보호수 31그루의 주변환경과 모습을 일러스트로 표현한 작품과 보호수를 상징하는 나뭇가지 600개를 모아 구축적으로 조립한 거대한 설치작품이 있습니다. 아울러 보호수가 있는 마을 어르신 얼굴을 그린 회화 25점으로 전시를 구성하였습니다. 오랜 세월을 견뎌낸 거대한 생명체가 뿜어내는 아름다움과 강한 생명 에너지를 예술적으로 체험하시길 바랍니다.

 

 

<작품소개>

남해 보호수 일러스트 - 송민선, 최중원

남해 사람들과 함께해온 보호수 31그루의 모습을 그림으로 담았습니다. 묵묵히 한 자리에 머물러 있는 나무들이지만, 강인한 둥치와 허공으로 단단하게 뻗어나가는 가지들은 동시에 역동적인 생명력을 보여줍니다. 이 노거수들은 저마다 평상에, 밭두렁에, 길가에 그늘을 드리우며 자연스럽게 사람들의 생활 속에 어우러집니다.

 

가지나무 - 장영철

남해의 가로수들을 가지치기한 나뭇가지들을 모아서 구축적으로 구성하여, 공간을 둘러싸는 공간조형물: 가지나무를 만듭니다. 남해 마을에서 오랜 시간 땅에 뿌리를 박고 성장하여 정기가 확 느껴지는 보호수들과는 다르게, 가지나무는 도로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나무나 벚나무들의 나뭇가지들로 단기간에 건축적으로 구축하였습니다. 가지나무가 나무로서의 생태적인 특징이나, 시간의 웅대함을 보여주고 있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것을 어떤 의미에서 남해 보호수로서 지위를 연장할 수 있다면, 그것은 남해에서 일상의 기억들을 이 나무안에 저장하고 변주하는 동시에, 우리가 그 일상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환기시키기 때문일지도 모릅니다.

 

존재의 초상 - 김서진

곧게 뻗어진 나무가 보입니다. 끝이 없이 뻗어 있습니다. 아래를 바라봅니다. 밭이, 결을 따라 잘 다듬어져 있습니다. 밭 위로 어르신이 보입니다. 느리지만 바른, 땅과 호흡하여 숨결을 불어주고 있습니다. 땅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느리게 만들어 가는 소중한 호흡입니다. 한 동안 바라보다가 또 걷습니다. 붉게 그을린 얼굴이 지나갑니다. 해를 가장 가까이서 마주한 얼굴입니다. 낮은 대지에서 마주하는 해. 붉음의 정도와 주름으로 어르신의 시간이 보입니다. 깊은 붉기와 주름, 형언 할 수 없는 깊이. 다시 나무를 바라봅니다.

 

 

<작가소개>
장영철 Youngcheol Jang
장영철은 1997년 홍익대학교 건축과를 졸업하고, U.C. Berkeley에서 수학하였다. 이로재, Steven Holl Architects, Rafael Vinoly Architects New York 에서 실무를 하고, 현재는 전숙희와 함께 WISE 건축을 운영하고 있다. WISE Architecture는 2008년에 사무실을 개소하여 건축작업을 하고 있다. 서울 가회동에 ‘Dialog In the Dark 북촌’을 완성하였다. 공공예술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며, 여러 집단과 연계되어 건축 놀이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2011년에 대한민국 젊은 건축가 상을, 2012년과 2015년에 ‘전쟁과 여성인권 박물관’ 과 ‘어둠 속의 대화’로 서울시 건축상 최우수상을 수상 하였고, 2015년 코리아 디자인 어워드 공간대상을 수상하였다. 2017년 빼빼한 막대나무로 가구를 만드는 ‘가라지가게’를 시작하였다.

 

김서진 Seojin Kim
1992년에 남해에서 태어나, 바다를 바라보며 자랐다. 영상예술과에 진학하여 사진과 영상을 배우고, 졸업 후엔 6개월 동안 인도를 다녀와, 게으르고 오묘했던 그 모습들을 담아 첫 개인전을 열었다. 일본의 후지요시다에서의 홀로 숲과 나무를 바라보며 작업을 하다가, 지금은 남해에서 자연을 바라보고 이해하고 들이마시며, 받아들인 것을 그림으로 소화하며 살아가려한다.

 

송민선 Minsun Song, 최중원 Joongwon Choi
송민선과 최중원은 2015년부터 그래픽 디자인 스튜디오 ‘토스티드 페이지’를 만들어 함께 일하고 있다. 문화와 생태에 관심을 가지고 브랜딩과 출판물, 애니메이션에 이르는 넓은 범위의 시각물을 만든다.

목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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