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스페이스팝 창조의 고통 작가 공모 선정작가]
박은국개인전 : KOOK
2016. 04. 10 - 2016. 04. 16
-
박은국작가...
-
내가 내 그림에 대해 말을 내뱉는 순간 진짜 그 의미만 있는것 같아 숨이 막힌다.
아무 생각없이 그림을 그린다고 하면 그것도 거짓이겠고 무슨 생각을 담는다고 하면 그것도 거짓이겠다.
그저 일단은 어떤 색으론가 그림을 시작하고 때로는 느리게, 때로는 빠르게 공간을 적절히 채워나간다.
그것이 주로 사람의 어느 일부분처럼 그려지는것은 그런 형태를 그리면서 내가 어떤 힘을 느끼기 때문이라 하자.
그런 과정은 어떤 감정이나 에너지의 표출이라고 하는 편이 자연스러울듯 하다.
유한한 몸을 갖고 끝을 모르며 살아가는 인간중 하나이기에 다른이들도 마땅히 하는 고민들을 하며 산다.
그런 막연한 답답함은 오히려 무엇인가를 표출해야만 하는 에너지가 되고, 그럴수 있음에 감사하다.
▲ KOOK.Actor\'s eye-BY.Acrylic on plywood.42_50.201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