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라티움 아트스페이스 139번째, 기획초대전
139th anniversary Exhibition Scalatium Artspace,
By Park Sang-hee
THE CITY SCAPE
Artist. 박 상 희 | PARK SANG HEE
스칼라티움 아트스페이스 기획초대전 강남
2017년 3월 30일 (목) - 4월 13일 (목)
SCALATIUM ARTSPACE
정독 도서관 Jungdok Library 91x72.7cm,
도시 풍경이 나에게는 수수께끼처럼 많은 의미가 있는 대상이었습니다. 소소한 것, 반복적인 것, 특별하지 않은 것이 일상이라 일컬어 질 때 거기엔 사람들이 살아가는 현실적인 잣대에 의해 해석되어지지만 일상의 풍경이 회화의 영역에 들어왔을 때는 전혀 다른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회화에서의 ‘일상성’은 사진과 같이 단순히 일상의 풍경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일상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환기시키는 의미로 작용하여 내가 사는 도시를 ‘다르게’ 보게 하는 역할을 강조합니다.
Yokohama night요코하마 밤, , 100x80.5cm,Acrylic on canvas, Vinyl sheet cutting,, 2009
즉, 나의 작업에서 보여지는 조각적 마티에르(플라스틱 씨트지)를 통해 이루어진 현란한 도시 야경을 정신없이 느끼게 하면서 제 작품의 조각적 표현(씨트지가 오려지고 붙여진 표면)은 자신의 삶 주변의 풍경들을 떠올리고, 그 풍경과 관련된 개인사를 기억하게 하는 모티브가 되고 대상을 재해석하게 하는 중요한 기제가 됩니다. 이처럼 시대의 역사와 개인사를 함께 내포하고 있는 도시의 풍경을 촉각적으로 만지게끔 만드는 나의 의도는 회화의 원근과 평면성의 겹쳐짐이 마치 디지털 사회의 파편화된 개별성과 아날로그적인 내러티브가 함께 공존하고 있는 이 시대의 정신적인 풍경과도 비슷해 진다고 생각합니다.
Hongik Univ. street박준미장, 73x117cm, Acrylic on canvas, Vinyl sheet cutting,, 2008
또한 제가 작품제작에서 중요하게 연출했던 빛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과 그 빛을 파편적으로 잘게 부수어 화면을 구성하는 것이 각 도시의 역사와 생활모습, 테크놀로지 등을 제대로 반영하는 단서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표현에 있어서는 회화의 고전적인 재현의 방식이 시트지가 오려지고 다시 재조합되면서 풍경의 다양한 해석의 가능성을 열어놓는데 그 의미를 두었습니다. 이 전시는 2009년 5월 홍콩 ‘카이스 갤러리’ 에서도 전시되었는데 그곳에 온 많은 외국인들과 홍콩 시민들이 자기들의 사는 곳을 그린 작품들을 보고 많이 감동하고 격력의 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도시에서 사는 일반인들의 숨결과 땀을 담아내는 그림은 반드시 좋은 공감대를 얻는 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달이 있는 풍경 A scene with Moon 130.3x97cm_ 2016
도시 풍경은 나에게 수수께끼처럼 많은 의미가 있는 대상이었습니다. 소소한 것, 반복적인 것, 특별하지 않은 것이 일상이라 일컬어 질 때 거기엔 사람들이 살아가는 현실적인 잣대에 의해 해석되어지지만 일상의 풍경이 회화의 영역에 들어왔을 때는 전혀 다른 의미를 지닌다고 생각합니다. 회화에서의 ‘일상성’은 사진과 같이 단순히 일상의 풍경을 드러내는 것이 아니라, 그러한 일상에 대한 새로운 관심을 환기시키는 의미로 작용하여 내가 사는 도시를 ‘다르게’ 보게 하는 역할을 강조합니다.
미호 미술관 Miho museum 200x200cm,Acrylic on canvas sheet cutting, 2016
빨간 차와 북촌 Buk-chon street in a red car
이태원Acrylic on canvas,Plastic sheet cutting,130x30cm2012
커넬워크 송도 Canal Walk at Songdo 112x112cm
홍콩 소호 거리 Hongkong Soho street 200x200cm
홍콩 소호 밤 Hongkong Soho street Night 145.5x112cmAcrylic on canvas, Plastic sheet cutting 2016
스칼라티움아트스페이스 | 박상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