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칼라티움 아트스페이스 135번째, 기획초대전
135th anniversary Exhibition Scalatium Artspace, By Kim Hye-young
몽중산책 (Stroll in a dream)
Artist. 김 혜 영 | KIM HYE YOUNG 스칼라티움 아트스페이스 기획초대전 상암 2017년 2월 10일 (금) - 3월 17일 (금) SCALATIUM ARTSPACE
10.Memory of the rain 47.5 x 92cm acrylic on canvas 2016
11-8.몽중산책 33.5 x 24cm oil on canvas 2016
12.봄눈이 내리던 날 97x 162.2cm oil on canvas 2017
13.별꽃이 흐르는 계절 91x116.7cm oil on canvas 2017
14.구름이 피어나는 정원 72.7cm x 60.6cm oil on canvas 2016
17.겨울밤의 온기, 40x40cm, acrylic on canvas, 2017
19.쓸쓸함의 단면 40x40cm acrylic on canvas 2017
Write Note. 회화에 내재된 비현실적 공간으로 떠나는 여행. ) --> 길을 걷다 문득 걸음을 멈추게 만드는 아주 소소한 장면들이 있다. 세월의 흔적이 고스란히 담긴 사물들, 눈으로 하얗게 덮인 세상, 아스팔트를 뚫고 나와 생명력을 굳건히 지켜내는 무성한 풀, 바람결에 흔들리는 물, 하늘에 유유히 떠가는 구름, 그 밖에도 기하학적 조형미가 드러나는 공간, 빛과 그림자 등. 물끄러미 그것들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이 세상에 펼쳐진 그 어느 하나 소중하지 않은 것이 없다는 생각에 다다른다. 특별할 것 없는 일상의 장면들을 바라보고 기록하며 그것을 다시 그림으로 표현해 낼 때, 회화 속 공간은 마치 꿈속에서나 마주할 법한 비현실적인 색과 장면으로 각색된다. 어디에나 존재할 것 같지만 사실은 그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아련함이 가득한 장소. 이는 무료한 일상을 즐겁게 변화시켜주는 소중한 경험이며 찰나의 기억을 더욱 오래도록 간직 할 수 있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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