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derik Buyckx, HORSE HEAD
- 기간: 2022. 3. 16. ~ 5. 4.
- 관람일시: 월-토 10:00~18:00
- 장소: 경북대학교미술관 제 1, 3전시실
- 장르: 사진
- 관람료: 무료
- 주최: 경북대학교미술관, 한국국제교류재단, 주한벨기에대사관
경북대미술관의 전은 벨기에 출신의 세계적인 다큐멘터리 사진작가 프레데릭 벅스가 키르기스스탄의 ‘앗 바시’라는 곳에서 장엄한 자연풍광과 그 속에서 살아가는 유목민의 모습을 촬영한 사진들을 전시합니다.
벅스는 벨기에 앤트워프 출생으로, 광고 디자인과 사진을 전공하였습니다. 주로 빈민가의 일상이나 반유목민의 생활상 등 쉽게 접할 수 없는 주제들을 탐구하여 깊이있는 다큐멘터리 사진들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2013년 월드 프레스 포토 어워드를 수상, 2017년 소니 월드 포토그래피 어워즈에서 올해의 사진작가로 선정되었으며 이번 전시 프로젝트인 ‘Horse Head’시리즈로 리마 포토 프라이즈를 수상하였습니다.
2016년 그는 키르기스스탄의 톈산 산맥 토루갓 고개로 가는 길목에 자리잡은 ‘앗 바시(At-Bassy)’에서 ‘콕 보루(Kok-boru)’라는 전통 말 게임을 하는 목동들에게 크게 매료됩니다. 그리고 2019년까지 몇 달씩 수차례 이 공동체에서 생활하며 목동들의 삶을 관찰했습니다. 앗 바시는 ‘말의 머리(Horse Head)’라는 뜻으로 이 곳에서 작가는 추위와 시름하며 눈으로 뒤덮인 산과 들, 호수의 풍경을 세심하게 담아내었습니다. 끝없이 펼쳐진 설원 풍경과 그 곳을 지나는 양떼들의 모습은 강한 콘트라스트를 생성하며 강렬하고 장엄한 분위기를 전달합니다. 그리고 동물들과 공존하며 자연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숭고한 아름다움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번 전시는 경북대미술관과 한국국제교류재단, 주한벨기에 대사관이 공동주최하는 행사로 2021 한국과 벨기에 수교 120주년을 기념하여 진행됩니다. 인간과 자연이 함께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경에서 우리가 경험하는 것 너머의 다층적 삶을 이해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관람은 일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10시~18시 사이에 자유롭게 가능하고, 요청시 도슨트 투어도 제공됩니다. (문의: 053-950-7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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