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햇빛을 가득 담아, 보는 이의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 곽윤정의 Green Life 시리즈의 신작은 오는 9월 소헌컨템포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곽윤정의 Green Life 시리즈는, 흔들리는 잎사귀 소리가 간지럽고 먼 곳에서 새소리가 들려 올 것 같은 평화로운 분위기의 연속이다.
작품 속 시원시원하게 뻗은 나무들 사이로 쏟아져 내리는 햇빛 조각은 그림자 마저 따사롭고,
파스텔톤의 오묘한 푸른색과 초록색의 몽롱한 빛은 ‘바쁨’에 쫓겨 경직 된 우리 마음을 부드럽게 어루만져준다.
곽윤정 작가가 자연의 아름다움에 설레어 하며 특유의 감성으로 풀어낸 ‘Green Life’ 시리즈에서는 자연의 싱그러운 것들이 느껴진다.
분명히 어딘가에 있을법한 눈에 익은 아름다운 자연의 모습을 보여주지만, 눈부신 빛과 따뜻한 푸른색의 조화는 나른하고 몽환적인 무드를 조성해 환상적인 분위기마저 자아낸다.
실제로 우리가 자연을 통해 이루 말로 하지 못할 가슴 한 켠이 간질간질한 감동을 느끼는 것은 찰나의 순간이지만,
곽윤정은 그 일순간의 짧은 감성을 캔버스 안에 자신만의 ‘색’과 마티에르를 통해 풀어내고 있다.
Green Life 시리즈를 통해 자연의 생명력과 찬란한 빛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곽윤정 작가는, 바쁘고 힘든 현대사회에서 상처받은 마음들이
잠시나마 작품을 통해서 영혼의 휴식, 재충전, 그리고 영원한 사랑을 느끼며 새로운 용기를 얻기 바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