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 자연의 시간 (Another time of Nature) 전시장소:스칼라티움 아트스페이스 상암점

또 다른 자연의 시간 (Another time of Nature)

신예진 YEJIN SHIN

SCALATUM ART SPACE SOLO EXHIBITION

전시기간 : 2015년 10월15일 (목) - 10월 29일 (목)

전시장소 : 스칼라티움 아트스페이스 강남점

Swarming with grasshoppers_970x970x160_mixed media_2015

평소 작업의 목표는 어린 시절 기억 속 자연의 모습을 소재로 그 이면을 탐구하고 새로운 자연의 모습을 제시하는 것이다. 어린아이가 거대한 자연을 바라보며 상상했던 기억들과 감정을 작품에 반영하려 노력한다.

swarming with Monarch Butterflies_910x910x200_mixed media 2015

swarming with Grasshoppers_300x300x400_mixed media 2015

swarming with Monarch Butterflies_450x450x750_mixed media 2015

bursting with multi-flies910x910x380_mixed media 2015

본인이 생각하는 자연은 정적이지 않고 동적이며, 고정되지 않고, 끊임없이 움직이는 형태이다. 흔히 알고 있던 자연의 모습이 아닌 파악 할 수 없는 형태를 가진 미지의 자연으로, 생명력이 가득한 수많은 개체들이 살아가는 곳이다. 이런 자연의 모습은 실재보다 큰 몸짓, 선명하고 진한 색채, 그리고 여러 개체들의 무리로 기억되는 상상력의 부산물로써 보편적이지 않은 형태와 색의 조합으로 작품에 표현된다. 이와 같은 생각들은 실재 자연의 모습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하고, 다른 감각을 통해 자연을 인식하는 방법을 찾는 것으로 귀결된다.

bursting with multi-flies_910x910x380_mixed media 2015

feast of Monarch Butterflies _970x1455x150_mixed media 2015

swarming with multi-flies_350x350x1200_mixed media 2015

이번 전시에서는 나비나 곤충의 날개에 집중하여 작업을 하였다. 아름답게만 보이는 덩어리의 형태는 그를 뒤덮고 있는 무수한 날개들로 이루어진다. 작품은 곧 피어나기 시작하는 꽃봉오리처럼 모여 있기도 하고, 날개를 활짝 피고 솟아오르기도 하면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자연의 모습으로 표현된다.지금까지의 작업에서 두려움, 분노, 흥분 등의 감정에 초점을 가지고 자연을 재해석 하였다면 이번 전시에서는 호기심과 신비로움 등의 감정에 집중하여 조금 더 관객에게 다가가려 한다. 본인의 작품을 통해 관객이 생각지도 못 했던 새로운 자연의 모습을 느끼게 되길 기대한다. ⓒ 신예진 작가노트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