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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도작가
나에게 그림을 그리는 것은 무의식의 표현이며, 무의식의 시각화이다.
밑그림을 그리지 않고 그리는 그림을 통해 나의 무의식적 영역이 가감 없이 솔직하게 드러난다.
무의식의 시각화 작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은 감정의 정화 그리고 작업을 완료하기 전까지는
어떤 결과물로 완성될지 알 수 없음을 경험하는 시각적 카타르시스이다.
실제로 그림을 그리며 창조성을 표현하는 행위에는 작품완성을 통한 자기만족감과 함께
내면의 외형적 표현인 작품이라는 시각화를 통한 자기치유의 힘도 포함되어 있다.
나의 그림들은 모두 '바람을 그리다'라는 공통적인 주제를 갖고 있다.
'바람' 은 중의적인 표현으로 해석할 수 있다. 그것은 불어오는 '바람' 과
무언가를 희망하고 바라는 '바람' 이다.
나는 평소 좋아하는 바람을 타고 나는 새를 자주 그리는 동시에
나의 내면의 희망과 바람을 작품을 통해서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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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서울대학교 애니메이션학과 졸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