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o Exhibition
Kim See Un
보이는 것과 사라지는 것
2017.06.28.Wed - 07.11.Tue.pm.1
연구자의 포지티브(Positive)와 네가티브(Negative)라는 복합적인 사유구조의 혼재는
시각적 경험에서 출발한다. 이들은 시간과 공간의 조각들의 구성과 재구성을 거쳐,
층층이 쌓이고 흩어지며, 알 듯 말 듯 선적 이미지와 덩어리적 이미지로 나타난다.
청색 안료는 침전되어 색채와 얇은 질감으로 붓자국을 통해 신체성을 드러내고,
주체자의 관찰을 통한 경험의 흔적과 재해석은 화면위에서 물질과 충돌하며 공간에
사유구조의 층을 생성한다. 이미지들은 켭켭이 중첩되어 낯설지만 익숙한 듯 한 언어로 소통한다.
보이는 금색 선들을 따라 한 걸음 씩 이동하면 지나간 이미지들은 빛 속에 사라진다.
마치 들숨과 날숨처럼 같은 공간 다른 시간으로 숨을 쉬는 듯하다.
이미지는 얇은 껍질과 같은 형상으로 대상 안에 존재한다.
보일 듯 말 듯 한 대상과 공간은 I>에서
논의 된 형상의 안과 밖에 대한 본 연구자의 문제를 소화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