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o Exhibition
Huh Yeoung Ran
' 바람이 분다 '
2017.07.12.Wed - 07.18.Tue.pm.1
일상의 관한 이야기를 풀어나가는 작업.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존재하는 모든 관점들이 소재가 되어 작업으로 이어집니다,
매일 똑같이 되풀이 되는 일상의 겉모습이지만 그 속을 들여다보면 매일이,
순간순간이 다름을 알 수 있습니다. 벽에 걸려 있는 그림도 보는 사람의 감성에 따라
때마다 다르게 느껴지듯 이 다람쥐 챗바퀴 도는 일상이지만
저에게는 매순간이 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작업에서는 대부분 실재 하는 공간 속에서 실존의 캐릭터가 새롭게 창출되어지고 있으며,
그러한 것들이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작업에서 가지는 섬세한 감성들은 좋은 이야기가 됩니다.
누구나 느낄 수 있고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순간을 선택하는 것이
작품의 주제가 되고 이미지가 되어, 셀을 이용하여 작업의 형태가 이루어집니다.
잔잔하기도 하고 조금 시끄럽기도 하고, 침묵이 있기도 하고
슬픔과 기쁨 고통... 그 안에는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모습들은 순간의 표현이지만 계속 자라고 성장하고
축적되어서 삶의 모습으로 함께 존재해 있습니다.
일상을 이끌어 가는 작은 셀들은 시간과 공간속에서 인물과 만나 새로운 느낌으로
형태로 표출되어집니다. 그런 작업들은 보는 이에게 어떤 감성을 느끼게 하여 줍니다.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계절의 찬란한 색들은 작업을 더욱 풍성하게 하여주고,
항상 작업 하면서 듣고 있는 음악들은 리듬감을 품고서 셀에 느낌을 가미해 주기도 합니다.
작업에서 사각 셀은 일상의 작은 한 순간이 되고 사물과 인물, 공간을 이루는 한 부분이 됩니다.
셀이 나타내는 것은 일상의 한 순간이지만 기억하고 싶은 순간이기도 하며
영원히 마은속에 새겨진 순간이기도 합니다.
또한, 셀에는 일상의 환영적인 속성을 담고 있습니다.
즉 셀이 모여서 일상의 순간을 표현하고 있으며 셀이 흩어져버리면
그 모든 것들이 환영처럼 사라져버린다는 것입니다. 그런 속성은 순간순간 환영처럼
사라지는 매일의 일상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라 여겨집니다.
매순간 셀은 세상을 응시하고 참여하면서 생각하는 디딤돌의
역할을 성실히 하고 있습니다. 이에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소통하고자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