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KU WITH WOO CHOI EXHIBITION
' GOOD FELLAS '
2017.08.02.Wed - 08.14.Mon
■ 구광모 작가
구광모의 음악적 추상
구광모는 추상 회화의 본질적 미학에 개해 지속적으로 질문한다.
특정한 지점, 넘어섬의 단계, 영원성, 그것에 이르는 순례의 행보가 그것이다.
작품명에서 언뜻언뜻 엿보이는 이러한 미학의 탐닉은 그의 회화를 혼돈(混沌)에 가까운
'방항'으로부터 자유로이 소요(逍遙)하는 '방랑'사이를 오가게 만든다.
그것은 가히 감성에 몸을 싣고 휘몰아치는 음악적 추상이라 할 것이다.
질료가 쌓이고 다시 닦이고 또 쌓이기를 반복하는 그의 미분화의 이미지 덩어리는 추상이라는
이름으로 20세기 이후의 거장들이 던졌던 화두를 오늘도 지속적으로 곱씹는다.
- 김성호 미술평론 -
■ 최우형 작가
존재감과 자아를 상실한 삶을 살아가는 현대인의 위험한 삶.
헐 벗은 채로 공기의 흐름에 몸을 기대어 위태롭게 타 들어 가는 존재들.
추와 미의 경계없이 환상을 품고 카타르시스의 폭발을 꿈꾼다.
이것들은 실제와 허구의 중간선에 존재하며 존재 하지 않는 듯 존재하는 모습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