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TEDGALLERY Invitation
NAM, YEO JOO Solo Exhibition
물 · 때 · 비늘
2018. 06. 06. wed - 06. 19. tue
opening 2018. 06. 07. thu. pm.6
아주 멀리까지 가보려 하지만
빛 바랜 숲 사이를 헤매다 스쳐버린 무심한 바람결에도
추억 속의 흔적들로 내려 앉는다.
무수한 시간의 입자가 꽃이파리 되어
강줄기 따라 돌아 흐르다 찬란한 빛으로
다시금 물의 풍경 위에 비춰지거나
몇 겹의 주름처럼 켜켜이 쌓여 허공으로 부서진다
떠밀려 세월 흐를 때
믈결에 꽃 내리듯
우연한 동행으로
자연의 질서에 동화되고 순응 하리라.
- 작가 노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