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급속한 근대화 속에서 몇 도시들을 중심으로 한 핵심도시 발전이론에 의해 산업화를 이끌어 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도시화의 이면에는 지역의 인재들이 한 곳에 집중되어 모든 면에서 양극화를 가져오게 되었고, 예술분야도 상황이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쁜 면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최신의 경향을 배우고 다시 지역에서 그 예술정신을 뿌릴 수만 있다면 예술의 소통이 이루어져 건강하고 다양한 예술사회가 이루어질 것입니다.
지역 출신 작가들이 다시 고향에 돌아와 전시를 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자신의 작품세계를 펼치는 것이지만 사회적으로는 이러한 소통의 역할을 하게 됩니다. 특히 형제가 서로 다르게 바라보는 사회의 모습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는 것은 흥미로운 일입니다.
아직 젊은 작가들의 10년 후를 기대하며 여러분을 갤러리하루의 40번째 전시에 초대합니다.
갤러리하루 이승택
작품 설명
오경수는 사회 생활에서 보여지는 자아의 정체성을 디지털 프린트와 페인팅을 통하여 벌거벗은 사람의 형상으로 표현했다.
오경수 벰파이어-어둠안에서 빛을 만나다 59.4 * 39.6 디지털프린트 2010
오민수는 현실과 비현실을 넘나들며 그림속에 현대인들의 고뇌를 담아 이야기 하면서 현대 속에서 전통의 코드를 탐색하고 한국화 전통 재료로 주변의 일상 풍경을 작품에 담았다
오민수 산수유람2010-50-4 62*122cm 화선지, 수묵채색 2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