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은 개인전 Positive&Negative 연작 "시 . 공간의 사유" 전시장소:유나이티드갤러리

UNITEDGALLERY Invitation

Kim, Se-Eun Solo Exhibition

POSITIVE & NEGATIVE 연작

" 시 · 공간 속 사유 "

2019. 06. 05. wed - 06. 17. mon

이미지가 발현되는 혹은 이해되는 단계에서 시지각 요쇼들의 개입이 'Positive' 와 'Negative' 에 관련이
있음을 전제한다. 본 연구자는 이러한 과정에서 내포하게 되는 시·공간에 대한 인식을 선과 색의 형태로
드러내며 존재의 사유적 의미를 담는다. 이는 시지각적으로 감각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맺으며 이야기되며,
'본다' 라는 시각메커니즘은 다층적 해석의 모태로 현상학적 관점에서 'Positive' 와 'Negative' 의 근거를 이룬다.

연구자의 작품에서 시각적으로 인지되는 식물의 줄기, 잎 등과 같은 자연의 대상은 공간 안에서 인간을
포함하며, 인간에게 순환적 시간을 셀 수 있도록 허락한다. 본 연구자에게 식물의 형태는 시간과 공간을
상징하며, 선과 선, 형과 형 간(間)의 구성으로 이루어진 공간을 포함한다. 이 때, 실제 3차원의 입체 공간이
2차원의 평면 공간으로 구현되면서 연구자는 주체자로서 또는 제 3자의 눈으로 존재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형이 공간을 포섭하거나 새로운 공간을 생성하게 되는 현상은 'Positive' 와
'Negative'의 관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새로운 공간이 발현되는 단계에서 연구자의 시각과 보는 이의 시각적 관점에 따라 이미지의 전경과
배경은 형과 공간의 관계로 해석되거나 정반대로 공간과 형으로 인지되기도 한다.
이렇게 시각적 존재에 대한 인지와 해석, 감각의 결합과정, 재해석의 과정은 작품 속에 등장하는 이미지
사이사이의 경계들을 모호하게 또는 분명하게 만든다. 이때 'Positive' 와 'Negative'는 형과 배경의 관계에서
이미지를 보는 이(1차적으로 예술가_Artist himself)와 2차적으로 관객(viewer)에게 인식할 수 있는
사유의 시간과 공간을 창출하고, 그 시간은 관찰, 기억, 해석의 흐름 속에서 대상이 포함하는 공간을
달리하며 그 형을 드러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