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정 개인전 'MEMORIES of MEMORIES' 전시장소:유나이티드갤러리

UNITEDGALLERY Invitation

CHO WON JEONG Solo Exhibition

MEMORIES of MEMORIES

2020. 12. 02. Wed - 12. 14. Mon

나는 경험이나 사건들을 어떤 느낌이나 인상으로 기억할 때가 많다.
그런 것들은 '몸'이라는 신체 감각기관에 의해 일차적으로 흡수되어 나의 가치관이나
정서, 사고체계 등의 지각작용과 반응하여 내면의 의식 속에 감정적 느낌과 다양한
신호들로 변환된다. 일련의 'MEOMRIES'의 작업들은 그렇게 의식의 신호들을 따라
자유롭게 표현한 것으로, 강렬한 터치와 자유로운 드로잉,
섬세하고 조밀한 붓질들이 어우러진 추상표현작품이다.

▲ Memories of December 2, mixed media, 116.8x80.3cm, 2020

▲ Memories of December 3, mixed media, 116.8x91cm, 2020

수많은 삶의 경험과 이야기, 다양한 감정과 행위들을 시사하는 율동적인 선들과
색조들이 생성과 중첩, 소멸을 반복하며 캔버스 위에 쌓이고 유동하듯 나타난다.
그것은 내적 신호들이 보내는 에너지의 흐름에 따라 몸의 움직임을 화폭에 옮기는
일종의 퍼포먼스이고 놀이 행위이기도 하다.

이런 작업은 자유로움 속으로 나를 이끌며 말로는 표현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심상들을
과감하고 적극적으로 표출하게 해 준다. 이런 그림 놀이를 통해 삶 속에 누적된 긴장과
중압감이 해소되고 신선한 카타르시스를 경험한다.

▲ Memories 1, oil on canvas, 130.3x160.2cm, 2018

▲ Memories 2, oil on canvas, 130.3x160.2cm, 2018

▲ Memories 3, oil on canvas, 80.3x100cm, 2018

나의 그림 안에 드러난 행위의 흔적들로서 감상하는 이들과 함께 그런 놀이의
경험들이 공유될 수 있으면 좋겠다. 최근 자유로운 표현에 따라 우연히 발생된
'의도하지 않은 효과'의 매력을 경험하며 'Accidental'시리즈로 어떤 주제나 소개에
구애받지 않고 색상의 조화나 행위의 흔적들로 미적 조형을 만들어가는 실험을 병행하고 있다.

그 실험은 때때로 주객이 전도되어 오히려 작품이 나를 캔버스 위의 탐험의 세계로
이끌어 간다. 그것은 앞으로 전개될 작품에 대한 호기심과 기대감을 안겨준다.

[작가 소개]

조 원 정 CHO WON JEONG

[ Solo Exhibition ]

2020 MEMORIES of MEMORIES' 유나이티드갤러리

2019 'Garden' 서경갤러리

그 외에 12회

[ Group Exhibition ]

2020 한성 송파미술제, 예송미술관

Botanic621 'Hold your Dream',어울림 미술관

런던 어포더블

2019 코리아 아트페스티벌, 후쿠오카 시립미술관

그외 국내외 아트페어, 그룹전 다수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