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 x 화 ≠ 판 ÷ 화_판화에 행위 감각 '사이'에서의 고유성과 확장 가능성
유나이티드갤러리 
21.07.21 ~ 21.07.26 전시중
02-539-0692
unitedgallery.co.kr
   

[UNITEDGALLERY Exhibition]​

한국판화 연구회

판 x 화 ≠ 판 ÷ 화

판화에 행위 감각 '사이'에서의 고유성과 확장 가능성

2021. 07. 21. wed - 07.26. mon









 











 

강은진, 권미혜, 권순왕, 김영진, 김유림, 김이진, 김지혜, 김찬현, 김희진, 민경아

박상아, 송경경, 송대섭, 신상우, 신혜영, 안영찬, 안유선, 여우전, 윤세희, 이상미

이은진, 임영길, 정미옥, 조향숙, 진보라, 차민영, 채다영, 하임성, 한규성, 홍승혜











 




 

예술이 무엇이냐에 대한 숙고는 오직 존재에 대한 물음을 통해서만 전체적으로 규정되고, 결정적으로 규정된다. _하이데거, 『존재와 시간』중에서

구텐베르크 시대 이후, 판화는 인문학의 지평을 넓히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판화는 기술과 예술 사이의 중간 매개체로서, 예술이 기술과 접목되어 보편화될 수 있음을 실현했다. 예술에 있어서 기술의 복제는 새로운 도전이었고, 판화는 복제성에 대한 당위성을 구체화하는 예술로 그 맥을 이어왔다. 판화는 복수의 형태로 원본(original) 이미지를 생산한다. 이것은 판화의 특성이자, 특이성(singularity)이다. 인쇄기술로 '찍어냈다'는 행위 방식은 판화를 생산하기 위한 과정이자 판화만의 고유성이다.

이번 전시는 판화가 가진 기술적 메커니즘을 수학의 사칙연산 부호인 '판x화≠판÷화'로 표기하였다. 이는 판화가 가진 기술적 맥락을 단순하게 상징화하여 수학 부호로 표기한 것이다. 판화는 매우 치밀하고 밀도 있는 작업이다. 그 과정에는 수학과 같은 계산법과 계획이 메커니즘적인 성향을 띠게 된다. 판화를 제작하는 과정은 명확한 계산이 적용되긴 하나, 그것을 눈으로 확인하긴 힘들다. 그저 생산된 결과물에 이미지를 통해 간접적으로 그 과정성을 예측할 뿐이다. 이런 과정적 의미를 수학 부호로 표기하여 판화가 지닌 속성은 단순한 듯, 복잡하고 다양한 형태를 가지로 있음을 상징화한 것이다.

이런 백락에서 판화의 구조체계와 방법론을 해체해 보고자 했다. 먼저 판화의 '판'과 '화'를 분리 해보고 그것을 다시 결합하는 방식으로 접근하고자 했다. 이런 전개를 위해 확장적 개념을 수학 부호 '곱하기(x)'로 표기하고, 판과 화 사이를 세분화한 개념을 '나누기(÷)'로 표기하였다. 이것은 판화의 '확장성'과 '감소성'을 간단히 표기한 것이다. 그리고 가운데 '부등식(≠)' 부호로 표기했다. 이는 판화를 제작하는 과정이 매번 같은 것 같지만, 더르게 나타날 수 있음을 표기한 것이다. 덧붙이자면, x곱하기, ÷나누는 수학 부호는 판화의 제작과정이 기술화로 계산이 가능할 수 있음과 없음을 나타낸 것이기도 하다. 판화 제작은 기계와 길이 동일할 수도 있고, 아닐 수 있음을 전제한다. 동일하게 진행될 수 있음과 없음은 오직 주체(작가)의 감각적 행위가 좌우한다.

판화는 매우 치밀한 기술을 요구하는 예술 장르다. 하지만, 그 기술의 맥락이 기계화와 혼용되어 판화를 기술로 획일화하는 것에, 의문을 제기하는 지점이다. 판화의 속성은 기술을 필요로 한다. 하지만 분명한 것을, 판화는 감각성을 지닌 기술을 전제로 한다. 다른 말로 하면, 판화의 구조와 기술 체계는 의미론이 아닌 존재론적 사유로 환원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판화의 본질은 주체(작가)에서 비롯된다. 판화의 실체는 주체(작가)의 감각에서 생산된다. 이런 부분이 판화가 존재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판화의 존재는 판화의 형식과 방법도 중요하지만, 주체의 감각성이 돋보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주체의 감각성은 기술을 뛰어넘어 이미지에 반영된다. 주체의 심연은 행위로 표현된다. 그 표현 예술 장르가 판화이고, 판화릐 특이성은 매우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된다. 기술은 판화의 전제 조건이 아니며, 판화가 기술을 필요로 한다.

이러한 의미에서 판화의 확장은 어디까지를 한정할 것이며, 판화의 나눔은 어디까지가 가능한 것인지 알 수 없다. 이 전시를 통해 판화의 형식 구조에 새로운 사유가 개입되길 기대한다. 그리고 판화는 수학의 등식과 같은 기호 체계가 아닌, 존재론적 접근에서 판화의 고유성과 확장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

_이시은(미술비평, 예술학)












▲ 임영길, 지난, 이번, 내년 여름의 층층잔대, 70×150cm, lithograph.screen printing.acrylic color.pencil, 2021




▲ 송대섭, 개 펄(Mud Flat), 33.21x48cm, mixed media, 2021
 




▲ 조향숙, To Find Lost Time-Happy memories, 60×90㎝, gold leaf on wood cut, 2020
 




▲ 신상우, Modern People-After A Long Day, 40x30cm, Wood-Cut, 2021




▲ 차민영, 토포필리아의 무대-Modern Tetris I. II, digital print. single channel video, 47sec, 2017
 




▲ 채다영, Fragments 1/n, mixed media, 31x22cm(each), 2020




▲ 권미혜, Hidden City, silk screen on photo polymer, 42x89cm, 2019




▲ 김유림, An Essay_7mm space_midium, 한지책에 먹, 32x32 cm, 2021




▲ 김이진, Dress Series II, 27x35cm, Lithography.Acrylic.Collage, 2021
 




▲ 김지혜, 다른 숨들의 기록 2, charcoal.watercolor.mixed media. 120x80cm, 2020





▲ 김희진, Site #50 : the old is new, ink and watercolor on woodcut plate, 45x45cm, 2020





▲ 민경아, 언어의틈(the linguistic chasm),
펼쳤을 때 10x62cm 아티스트북 150x62cm. , 2021





▲ 신혜영, Relationship - Lets Play, mixed media, 34.5x55cm(each), 2021




▲ 안유선, The Stratum-30, woodcut. relief, 30x30cm, 2019




▲ 이상미, Small but Obvious-Reddish nourishment #Ⅰ, Collagraph, 141.2x107.8cm, 2019




▲ 이은진, Untitled 2103p, Diasec pigment print, 21x29.7cm, 2021





▲ 정미옥, P20-02,
screen printing, 77x56cm, 2020





▲ 진보라, Urban reflection, Digital print on Aluminum, 45x100cm, 2018





▲ 한규성, 마음의 흐름 42(The Flow of Mind 42), Paper Casting&Natural Dyes, 69x49.5×1cm, 2018





▲ 권순왕, 네구루의 사이프러스,
먹물인출,
65×38cm, 2021
 

 
 

 

 

 

■ 무료관람
■ 한국판화연구회 "판 x 화  ≠ 판 ÷ 화_판화에 행위 감각 '사이'에서의 고유성과 확장 가능성"
■ 전시 : 유나이티드갤러리
■ 전시기간 : 2021.07.21(수) - 07.26(월)
​■ 오픈시간 : 월-토, 오전 10시 - 오후 7시 / 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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