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창림 개인전 '누드 풍경 : Nu-Paysage' 전시장소:유나이티드갤러리

[UNITEDGALLERY Exhibition]

Ji Chang Rim Solo Exhibition

누드 풍경 : Nu-Paysage

2021. 08. 11. wed - 08.23. mon

새로운 계절을 위해 선택한 꽃들은 초여름의 접시꽃 당신이며 8월 막바지의 해바라기 꽃이다.

일부는 만개한 장미꽃을 제공하기 위하여 꽃병은 화면 높이 올라간다.

세기의 위대한 기생과 귀족의 꽃들은 태양을 바라보고 있는듯하고 나선형 모양의
프로펠러는 점차적으로 별들의 천체를 만든다.
지창림의 그림은 의심할 여지없이 노란 꽃잎으로 뒤 덮인 해바라기 행성(行星)이며
분출하는 블랙홀 주위를 선회하는 천체(天體) 들이다.

▲ Nu-Paysage(누드 풍경), Huile sur toile, 74.5x74cm, 2021

▲ Nu-Paysage(누드 풍경), Huile sur toile, 110x78cm, 2021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위로 던져진 원색의 색상들은 물감 튜브에서 살짝 압축되거나
미끄러지듯이 스쳐 지나가면서 반복해서 덧칠한다.

여기저기서 줄무늬 문양의 발톱은 바닥 깊숙이 깎고 또 깎아서 밝고 순수한 색을 만들어낸다.

모든 색상은 더욱 선명하게 드러나고 스스로 대화를 한다. : 티리안 빛의 장미색,
솟구치는 핏방울의 붉은 카민 색, 금빛 색을 더욱 밝게 하기 위해 칠해진 약간의 살아있는 노란색,
청록 빛의 바다색을 밀쳐내는 군청색, 잎과 줄기가 없는 추상의 꽃에게 생기를 불어넣는 초록색.

지창림의 모든 그림은 사랑이 포장되어 있는 살아 숨 쉬는 꽃들의 이야기이다.

_ 장-피에를 아넬(시인, 문화예술 비평) 평론 글 中

▲ Nu-Paysage(누드 풍경), Huile sur toile, 95x72cm, 2021

▲ Nu-Paysage(누드 풍경), Huile sur toile, 99x64cm, 2020

▲ Nu-Paysage(누드 풍경), Huile sur toile, 155x66.5cm, 2021

나의 작업은 인체를 포장(Enveloppe) 하여 새로운 이미지의 누드-풍경(Nu-Paysage)을 표현하는 것이다.
인체 누드의 다양한 이미지를 내면적 감성과 원초적인 욕망으로 포장하여 은유적/시적으로 표현한다.
누드, 접시꽃, 해바라기, 호박 꽃, 나무, 새, 바람, 자연, 욕망 등 소재는 보이고 보이지 않는 유/무형의 세계이다.
작품에선 지우고, 긁고, 덧칠하는 반복적 행위인 팔랭세스트(Palimpseste) 작업이다.

작품 속에 포장된 인체 누드는 다양한 하이브리드(Hybride)로 변형되고 불규칙한 선들과
색상은 태양이 사람과 자연에게 빛과 생명을 주는 것처럼 꿈틀거리며 조화를 이룬다.

_지창림 작가노트 中

[ 작가 소개 ]

지 창 림 Ji Chang-Rim

2001 프랑스 렌느대학 조형예술학 박사 준비 과정 (석사) 졸업

1999 프랑스 국립 미술학교 에꼴 데 보자르 드 낭트 졸업

2006 프랑스 렌느2 대학 조형예술학 박사 학위 졸업

[ Exhibition ]

개인전 30여 회(유럽 19회, 한국 11회)/ 단체전 100여 회

[ 현재 ]

1997~ 프랑스 낭트 작품 활동

2012~ 프랑스 갤러리 트레스 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