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부스展 _ Alice / Man Wook / 이이수 / 조해인 전시장소:유나이티드갤러리

[UNITEDGALLERY Exhibition]

SOLO Exhibition

Alice : Spring

Man Wook : 동물원 탈주범의 귀향

이이수 : 그림을 그림을 그립니다

조해인 : Cantabile

2022. 01. 26. wed - 02. 07. mon

(설날 휴무일: 01. 28. fri. pm.6 - 02. 02. wed)

Alice : Spring

Man Wook : 동물원 탈주범의 귀향

나와 그림, 인간과 비인간의 네트워크.

난 manwook이라는 프로토몰로 인간와 비인간 경계 - 메타 스페이스에 살며, 기계와 동물에게 말을 걸고 되받기를 반복한다.
소위 혼잣말이라 불리는 이 행동은 늘 혼자 작업(그림 그리기)하는 나의 소리 행위이기도 하다.
인간-작가의 비인간-동물, 기계, 식물에게의 '말 걸음'이 비록 비어있는 상태로 순환하지만,
그 순간 난 다른 비인간- 그림에게 답을 받는다. 내가 연결하는 세상은 중력이 없으나, 산소가 있으며 빛이 있다.

welcome to manwook metaspace !

▲ 다리갯수는 달라도 속도는 같지, Oilstick on pannel, 54.6x40.9cm, 2021

▲ 함께 발광, 나무판넬위 오일파스텔, 19x22cm, 2017

▲ 옳지 못한 자세, 캔버스_ 나무판넬 위 아크릴, (45x53) x (72x91) x (91x72)cm, 2019

이이수 : 그림을 그림을 그립니다

구름이 구름이 하늘에다

그림을 그림을 그립니다. _ 강소천의 '구름' 중에서

구름이 하늘에 그림을 그린다고 노래한 강소천의 시는 이번 전시를 준비하면서 큰 모티브가 되었다.

그림은 그 자체로 목적이나 결과가 아니다.

구름이 흘러가면서 자연스레 남기는 흔적이 그림이 될 뿐이다.

나 자신의 삶과 희.노.애.락 그리고 수많은 인연들이 내면에 쌓여 참지 못하고 분출되어 나오는 것.
그러한 상태를 한줄로 응축한 문장이 전시의 주제가 된다.

'그림을 그림을 그립니다.'

특별히 공개되는 '착한 호랑이와 또 복이 왔어요.' 그림은 다른 도구를 이용하지 않고 손으로 직접 페인팅하였다.

이는 내면의 본능적이고 감각적인 나 자신을 드러내기 적합하다.

이와 함께 공개되는 드로잉들 역시 치장하지 않은 작업자 나 자신의 민낯을 보다 잘 드러내는 수단이 된다.

그저 그림을 그림을 그린다.

그것이 유일하게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며 하고싶은 일이기 때문이다.

▲ con te, Acrylic on paper, 10x16.5cm, 2022

▲ 착한 호랑이와 또 복이 온다, Acrylic on Canvas, 72.7x60.6cm, 2022

▲ 도리도리, Pencil on Paper, 9x16cm, 2022

조해인 : Cantabile

음악에서 칸토(canto: 노래)를 형용사화한 말로 '노래하듯이'이라는 뜻.
일상의 소소한 감정들, 영감의 순간들을 노래하는 마음으로 그려보고 싶었다.
음악이 보이고 그림이 들리는 나와 마주하는 그 자유로운 순간
Cantabile, 우리 모두 춤추고 노래하며 사랑합시다.

▲ brainstorming, mixed media, 61x91cm, 20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