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TEDGALLERY Exhibition]
The Solo Exhibition by Cho Soo Jung
시간을 품을 빛
2022. 04. 20. wed - 05. 02. mon
mon-sat : 10am-7pm / sun : 휴관
시간이 그저 지나가 버린 것이 아니라,
시간을 그저 흘려 보내 것이 아니라,
시간을 온 존재로 받아 풀어낸 현재가
기억으로 환원되어 빛으로 드러난다.
온갖 존재들이 살아서
말을 걸고, 웃고, 노래를 하며 춤을 춘다.
▲ 노을 집, 캔버스에 혼합재료, 76x61cm, 2022
은하수가 흐르는 밤이며
아무도 없는 숲을 지나는 바람이며
고요히 피었다 지는 꽃이며
지는 해외 찬란함과 함께
슬프게 사시던 할머니의 얖 모습을 비추던
아스라하고도 따뜻한 내 고향집이기도 하다.
그 속엔 할머니의 일기책과
철 없었던 할아버지의
커피와 호박전이 있기도 하고
가슴을 누르던 어머니의 잔소리와
아버지의 묵직함이 있기도 하다.
▲ 시가 있는 나라, 나무판넬에 혼합재료, 100x80.3cm, 2022
▲ 당나귀와 시, 나무판넬에 혼합재료, 102x76.5cm, 2022
첫아이가 이 세상으로 온 황홀한 기쁨과
늘 많아 아프던 둘째에 대한 아린 사랑이
아슬함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 호랑이가 사는 집, 캔버스에 혼합재료, 61x46cm, 2022
▲ 푸른 빛이 있는 나라, 나무판넬에 혼합재료, 131x97cm, 2022
매일 아침,
날아다니는 이미지와 느낌들을 길어내어
기쁨으로 옷 입혀서
형상과 색채를 통해
화면 속에 시각화시키는 행복한 작업들을 한다.
빛이 시간 속으로 걸어 들어와
나에게 말을 거는 것이다.
[ 작가 소개 ]
조수정 Cho Soo Jung
Otterbein College, Westerville, OH, USA
서울여자대학교 졸업
[ Solo Exhibition ]
2022 갤러리 아트버스 카프, 서초, 서울
갤러리 단정, 북촌, 서울
2021 마루갤러리, 인사동, 서울
2020 갤러리 아미쿠스, 원주, 강원도
2018 더러미 미술관, 강화도, 인천
그 외 다수 개최
[ Group Exhibition & Art Fair ]
2022 봄이 오는 길목, 갤러리 아트99, 송파, 서울
나누는 행복전, 아트필드 갤러리, 서울
2021 서울 아트페어, 서울
BAMA 아트페어, 부산
가정의 달 선물전, 갤러리 쿱, 서울
2020 강원전, 춘천국립박물관, 춘천
감사 선물전, 갤러리 쿱, 서울
티롤 갤러리, 평창, 강원도
2019 경인미술관, 인사동, 서울
그 외 다수 참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