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TEDGALLERY Exhibition]
JJMoon 개인전
Mind in Forest
2024. 5. 15. wed - 5. 20. mon
mon-sat 10am-7pm / sun 11am-5pm
나의 숲 이야기는 엄마 집에서 시작한다. 울진 소광리에 지어진 그 숲속 집에서, 나는 사방을 둘러싼 금강소나무들을 마주했다.
나는 숲의 기억을 개인적인 감정을 바탕으로 해석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느낀 감동을 ‘Beginning in the woods, Mind in Forest’ 로 재현했다.
나는 숲을 그리며 과거의 상실을 흘려보냈고, 살아갈 내일의 이정표를 찾았다. 오늘도 나는 나를 찾고 발견한다. 그리고 꿈을 품는다.
내 기억 속에는 차곡차곡 쌓인 숲의 인상들이 있다. 나는 시각적 전환을 통해 숲의 모습을 자유롭게 표현했다.
숲에서 느꼈던 힘과 감동은 캔버스 위에서 점, 선, 면, 색 그리고 덩어리 돌 작업에 고스란히 나타났다.
나는 그 감동의 숲에서 뚜벅뚜벅 걸어 나왔다. 저 멀리에 더욱 풍성히 우거진 숲이 있다.
더 큰 숲의 감동과 힘이 축제처럼 또 선물처럼 내게 다가오길 기대한다.
▲ Mind in Forest. 1, Acrylic on canvas, 116.8x80.3cm, 2024 / ▲ Maind in Forest 2, Acrylic on canvas, 45.5x37.9cm, 2024
▲ Mind in Forest, Acrylic on canvas, 34.8x27.3cm, 2024
▲ Beginning in the woods, Acrylic on canvas, 162.2x130.3cm, 2023 / ▲ Beginning in the woods, Acrylic on canvas, 116.8x91cm. 2021
숲은 인생이자 희망이고 기원(돌)이다. 점·선·면으로 환원된 빛과의 만남이다.
마음의 향(郷)인 나의 그림에는 바람과 숨의 에너지가 있다.
나는 곧 숲이다.
수많은 꿈과의 만남이다. 내 그림엔 혼돈인 듯 균형이 있고, 비정형이지만 원칙이 있다.
지고 피는 떨어지고 이어지는 자생하는 에너지가 있다.
불탄 숲도 언젠가는 회복되는 땅의 희망들이 나를 숲으로 이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