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수영구 민락동에 위치한 티엘 갤러리에서 ‘도시, 美를 입히다’라는 주제의 두 번째 기획전시가 열립니다.
티엘갤러리는 티엘엔지니어링(株)의 문화후원을 받고 있으며, 부산의 공공미술과 디자인을 전문으로 다루는 특성화 갤러리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도시, 美를 입히다Ⅰ- 스트리트 퍼니처(Street Furniture)‘를 주제로 첫 번째 기획전을 가졌습니다. 이번 6월 5일부터 25일까지 기획전의 주제는 ’스트리트 스페이스(Street Space) 도시의 공원과 광장‘ 에 대한 이야기를 펼칩니다.
공원과 광장에 대한 개념정리와 세계의 사례들을 글과 사진으로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관련 된 미술품을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형식으로 전시 됩니다.
글은 동명대학교 백영제 교수가 공공공간에 관한 개념을 정리했으며, 부산시청의 디자인 지원 담당 김철권 사무관은 일본의 다양한 공원 사례를, 두인디앤씨 차욱진 소장은 송상현광장의 기능에 관한 현장경험을 썼습니다. 공원, 광장에 설치 제작하면 좋을 미술작품 사례로는 박성찬 작가의 움직이는 키네틱(Kinetic) 조형물, 안시형 작가의 일상 속 다양한 재료로 제작된 재미있는 나무 시리즈, 유재현 작가의 독특한 종이 조형물 그리고 부산공원들의 상직물인 현판 모습을 담은 송성진 작가의 사진이 출품됩니다.
이번 전시는 도심속에서 사라져 가고 있는 우리에게 옛 마당과 같은 커뮤니티의 장소를 찾아보거나 상기해보자는 취지입니다. 그리고 이런 취지가 부산시민공원과 곧 오픈 할 송상현광장이 시민의 보건ㆍ휴양ㆍ놀이 공간의 역할을 하리라 생각합니다.
